2009/06/19 05:20
선수들의 표정에서 그리고 플레이에서 '지지않겠다'라는 감정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1회말이 끝난 시점에서 이미 스코어는 6대2...최근 워낙 많은 실점을 하면서 패하는 경기가 많다보니 저도 모르게 오늘도 결국 두자리 수 실점을 하면서 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자이언츠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를 공략해 동점을 만들어내고 무시무시한 공을 뿌려대는 정현욱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거듭하더니 결국 역전을 이루어냈죠. 오늘경기는 1패를 안고 시작한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승리였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것을 알려준 정말 소중한 경기였습니다.
언제나 로감독님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 그런 야구로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자이언츠는 정말 최고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1. 무엇을 느꼈는가?
지난 목동경기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마운드에서 로감독님의 호통까지 들었던 정훈이는 그 이후 잠실 두산선, 사직 한화전까지 계속해서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그런모습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6점을 실점해버리더군요.
그 장면을 보면서 정훈이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1회를 넘기고 2회에 나와 너무나 쉽게 삼성타선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고나니 더 화가 나더군요.
그런 투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가 1회에 그런 모습밖에 보여줄 수 없었다는 것에 더 화가 난 것이죠.
물론 순간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제구력 난조를 보일 수도 있고 2회부터 그 밸런스가 돌아왔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정훈이가 최근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원준이나 승준이처럼 공이 뜻대로 잘 가지 않는다는 느낌보다는 자신의 기분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마치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만한 그런 투구를 하더군요. 얼굴표정에서부터 공을 던지는 투구폼, 그리고 정훈이가 던진 한가운데 몰린 밋밋한 공까지 모든 부분에서 정상적일 때의 모습과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이면서 정훈이가 자신의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이렇게 좋은 투구폼을 가지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오는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만 실점을 몇점을 했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선발투수로서 한경기를 책임지고 마운드에 올랐을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구를 하느냐가 중요한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무리 야구가 투수놀음이라고 할 정도로 투수의 비중이 큰 경기라고 하지만 시합은 투수만의 것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자신이 마운드에 오름으로 인해서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워진 그 책임감이라는 것을 더 강하게 느끼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자기만의 힘으로 모든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서 퍼펙트 게임을 할 것이 아니라면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만들어나간다는것을 언제나 자각하고 플레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훈이가 무너질때의 모습을 보면 주변을 전혀 살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야구라는 종목은 모든면에서 너무나도 의외성이 많은 종목이고 운이라는것이 많이 작용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자신의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반드시 낸다고 확신할 수 없는것이죠.
정말 칼같은 제구력으로 꽉차는 공을 던졌더라도 심판이 잡아주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타자를 잘 속여서 삼진을 잡았더라도 포수가 공을 빠뜨려 낫아웃으로 출루시킬수도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범타를 유도했다 하더라고 수비진의 에러로 실점을 할 수도 있는것 그것이 바로 야구이고 그런 모든 상황을을 감안하고 동료들과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아나가는것 그것이 바로 팀플레이라는 것이겠죠.
이런 상황들 하나하나에 영향받고 자극받고 심리적으로 흔들려서는 정훈이가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가진 투수라고 해도 절대로 진짜 에이스는 될 수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회가 끝난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2회부터 자신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고 그때부터라도 삼성타선을 잘 막아내며 7이닝을 책임져준 덕분에 자이언츠는 역전을 했고 정훈이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정훈이는 오늘 경기를 다시한번 떠올리면서 많은 생각을하고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7회까지 던지면서 삼진도 10개나 잡아내고 2회부터는 정말 훌륭한 피칭을 했지만 오늘 승리투수가 되는데까지 얼마나 많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는지를 느끼고 앞으로 자신만의 투구가 아닌 팀 승리를 위한 자이언츠의 일원으로서 던지는 피칭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경기를 볼때는 참 많은 실망을 하기도 하고 화도 났지만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인터뷰를 보고나니 또 마음이 스르륵 풀어져버리네요.
정훈아 앞으로는 좀 더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좀 더 무덤덤한 모습의 정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늘 승리투수된것 축하한다.
2회에는 완전히 달라진 정훈이.
2.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홍성흔은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타석에 선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언제나 프로답게 인터뷰에서 멋진말을 잘하는 홍성흔이지만 왠지 이말은 인터뷰용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는것 같더군요. 자이언츠에 온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여전히 팀은 하위권에 있으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아오기도 했고 타석에 섰을때의 그 표정이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 모습들에서 이미 그 각오들은 충분히 읽을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의 등판이라 그런지 도저히 칠 수 없다고 느낄 정도의 대단한 공을 뿌리던 정현욱을 상대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역전홈런을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올시즌 홍성흔이 자이언츠에 오지 않았다면 어쩔뻔했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안그래도 지명타자 자원이 많은 상태에서 또 지명타자를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시즌초 부진할때는 비싼돈 주고 치어리더를 데려왔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홍성흔은 현재 자이언츠의 중심타선의 일원이자 모범이 되는 핵심선수가 되어있습니다.
언제나 홍성흔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자이언츠의 우승'을 위하여 자이언츠의 다른 선수들도 홍성흔의 그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을 함께 느끼고 실행하면서 결코 포기하지않고 상대팀을 힘들게 하는 진정 끈질긴 모습을 계속 보여주길 바랍니다.
홍성흔의 통쾌한 역전홈런 보고 또 봐도 아름답습니다.
결대로 밀어쳐서 만든 선취 1타점 적시타.
3. 주처님이 살아야 자이언츠가 산다.
사직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볼넷 3개를 얻어내고 난뒤 긴 침묵에 빠졌던 주찬이가 어제 오랜만에 2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2안타를 때려내며 2타점 2득점이라는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동안 주찬이의 스윙을 보면 바깥쪽공을 무리하게 당겨치면서 힘없는 땅볼을 계속 치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 2루타를 칠때의 모습을 보면 완벽하게 허리가 회전되면서 제대로 체중을 실은 타격을 하더군요.
결국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틈을 타 3루까지 갔던 그 2루타장면을 보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스타일이 아니라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가 2푼정도밖에 나지 않는 매우 특이한 스타일의 1번타자이긴 하지만 주찬이가 루상에 나가면 상대투수들과 야수들은 엄청난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그런 부담감은 실제로 상대의 에러를 유발하기도 하고 또 자이언츠가 쉽게 득점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찬이의 플레이를 보고 '법력'이라는 표현을 쓰는것이겠죠.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도 주찬이가 3루에 있을때 수비좋은걸로 유명한 김재걸이 에러를 한것만 봐도 주찬이의 빠른발은 상대팀에 있어서 그야말로 재앙이 되고 우리팀에는 큰 무기가 된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이언츠가 쉽게 득점을 하고 상대팀을 쉽게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주찬이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주찬이가 다시 타격감을 찾은것이 다른 선수들의 활약보다 더 많이 반가운거겠지요.
주찬이는 눈야구같은거 생각하지말고 자신만의 초구사랑을 계속하더라도 앞으로 아무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볼넷 3개와 맞바꾼 며칠간의 타격침묵이 너무나 힘들더군요..ㅎㅎㅎ
주찬이가 제대로 타격할때의 허리회전은 정말 훌륭합니다.
4. 인상적인 장면들.
경기를 역전한 후 그 리드를 지키는데 있어서 보명이가 희생플라이로 얻어낸 한 점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후반 8회와 9회 두이닝의 수비가 남은 상태에서 두점의 리드와 석점의 리드는 마운드에 오르는 불펜투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큰 차이가 있을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리고 그 한점은 경기를 보는 팬들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찬스상황에서 약하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올 시즌 보명이는 분명히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중력도 남다르고 선구안에 끈질긴 모습까지 갖추게 되면서 작년시즌보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죠.
주연은 아닐지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서 언제나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보명이는 자이언츠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보물중 한명입니다.
- 오늘 경기중에 이효봉위원이 보명이의 팔힘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을 들으면서 문득 떠오른 보명이의 팔씨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보명이는 여태까지 팔씨름으로 딱 한번 져봤다고 하더군요.
보명이를 이겼던 딱 한명은 바로 투포환 선수였다고 합니다.
보명이가 얼마나 팔힘과 손목힘이 좋은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ㅎㅎㅎ
이런 희생플라이 하나가 팀에는 승리를 가져다 줍니다.
4회부터 등판한 정현욱의 공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좌타자 몸쪽으로 찔러들어가는 150Km의 직구는 저걸 어떻게 치나하는 좌절감을 안겨줄 정도더군요.
그런데 정현욱의 투구에 감탄하는 자이언츠팬들의 시선을 끌어오려고 한것인지 정훈이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정훈도 도저히 칠 수 없겠다 싶은 공을 뿌리더군요. 공을 움직임을 봐서는 투심계열로 보이는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타자의 무릎높이로 집어넣는 이정훈의 공은 친다해도 절대 좋은타구가 나올리가 없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어제처럼 나오자마자 첫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애킨스에게 너무나 편안한 9회를 안겨준 이정훈.....정현욱의 공이 부럽지 않은 투구를 하는 이정훈이 자이언츠의 불펜에 있어 행복합니다.
145Km의 낮게 제구된 투심..절대 칠 수 없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끼리 하이파이브를 할때 민호는 웃는얼굴로 승리투수가 된 정훈이의 얼굴을 미는 장난을 치더군요.
그냥 장난일 수도 있겠지만 전 이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이언츠의 안방마님으로서 정훈이의 1회 투구를 받으며 속상했던 마음과 그 이후 잘 막아낸데 대한 대견스러운 마음 그리고 자신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고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정훈이를 보면서 얼굴 풀라는 의미까지 담겨있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민호의 그 동작 하나로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있었을 정훈이도 아마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호는 하루가 다르게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투수도 이제는 제법 달랠줄도 알고 그 기분을 챙겨가며 안정을 찾아주기도 하죠.
오늘 경기에서도 많이 흔들렸던 정훈이를 보면서 함께 흔들리지 않고 든든하게 그 자리를 지켜주었고 정훈이의 떨어지는 공을 완벽하게 블로킹 하기도 하면서 정훈이를 잘 지켜주었습니다.
타격에서도 점점 자기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우리민호...요즘 민호는 볼때마다 참 대견합니다.
모두들 정훈이를 툭툭치면서 격려해주는군요 보기좋습니다.
5. 몸쪽 볼배합에 대해서.
사실 몸쪽에 많은 볼배합을 하기 시작한지는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그런 몸쪽위주의 볼배합을 했을때 투수가 제대로 몸쪽을 구사하지 못했을때는 장타를 맞으면서 큰 실패를 맛보기도 했죠.
그런데 오늘 1회말 정훈이가 많은 실점을 할때 이효봉 해설위원이 몸쪽위주의 배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오늘도 몸쪽위주로 볼배합을 하는 바람에 정훈이가 무너진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는 분도 계신것 같아 오해를 좀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히 지난 일엽이의 등판때나 이용훈의 등판때는 몸쪽위주의 배합을 한것이 분명하지만 오늘은 중간 중간 몸쪽 요구가 있긴 했었지만 몸쪽위주로 볼배합을 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투구수가 20개 가까이 되어갈때 최형우에게 몸쪽공을 요구해 몸에 맞는 볼이 나왔던 시점까지 민호가 타자 몸쪽으로 요구한 공은 단 두개에 불과할 정도로 오늘은 몸쪽보다는 오히려 바깥쪽이나 가운데를 요구하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방송중에 때마침 그런이야기를 했고 몸쪽을 요구했을때 정훈이가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이전의 모습들과 연결이 되어 결국 '벤치의 몸쪽요구로 인해 정훈이가 무너졌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부분은 분명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 몸쪽 볼배합에 대해서 왜 그런요구를 하는지 너무나 궁금했었고 나름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경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분이라 쉽게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제가 지금 느끼기에는 등판하는 투수에 따라 그런 볼배합을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없이 도망치는듯한 투구를 하는 투수에게 좀더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투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처방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처방들이 시즌이 끝났을때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지금 평가를 내리기보다는 그때가서 한번 돌이켜보고 이야기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경기초반에는 오히려 바깥쪽 요구가 더 많았습니다.
시리즈의 첫경기를 너무나 큰점수차로 패하는 바람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위닝시리즈로 마감하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주말 기아전을 앞두고 타선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점이죠.
이제 4위 삼성과 한경기차....주말 기아와의 3연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번주말에 4위에 올라설 수도 있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기아의 강력한 1,2,3선발을 차례차례 만나게 될 주말의 사직....오늘 경기처럼 절대 포기하지않는 근성과 집념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3위팀 기아와의 멋진승부를 기대합니다.
자이언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