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남...로감독님이 당신친구야? 어디서 침 찍찍뱉고 당신 깡패인가?


먼저 너무나 불쾌한 경기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해준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티비나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팬들보다 더 어이없고 황당했을 사람은 바로 선수들일텐데 결국 패하긴 했지만 결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것을 9회말에 증명시켜준것만해도 너무나 불쾌했던 기분에서 상당 부분 보상받은 기분이거든요.

어제경기에 대해서 심판때문에 졌다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점수를 내야할 때 내지 못했고 우리의 불펜진들이 잘 막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패한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경기는 승패만이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왜 심판들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나요?
이렇게 심판들이 경기를 지배한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어제 경기는 심판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기는 커녕 자신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수준낮은지를 보여준 희대의 코메디였죠.

3회 한 점을 선취하고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기혁이가 댄 번트가 뜨는 바람에 SK의 포수 정상호는 그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기위해 다이빙을 하고 기혁이는 주루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고 그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았는지 원바운드로 잡았는지 애매한 상황에서 심판진들은 원바운드 처리한것으로 판정했고 SK의 김성근 감독님은 그 판정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화면상으로 분명히 원바운드가 맞았고 심판들도 맞는 판정을 하긴 했지만 김성근감독이 어필하는 장면을 보면서 왠지 판정이 번복될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언제나 이런식으로 상대팀 감독의 어필에 의해서 4심합의를 하면 자이언츠에게 불리한쪽으로 판정번복이 이루어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것이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4심합의끝에 심판들은 판정을 번복하고 노바운드로 타구를 처리한것으로 인정해 트리플플레이로 이닝이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로감독님은 불같이 화를내며 어필을 했고 그 과정에서 대기심이 화면상으로 본것이 전달되면서 다시한번 판정번복이 이루어졌죠. 이미 뒤틀릴대로 뒤틀린 상황은 그대로 끝나기에는 너무 멀리와버린 상태..
김성근 감독님은 그에 다시 항의를 하면서 경기는 계속 중단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한것이 맞긴 했지만 그상황에서 김성근감독의 이야기는 나름 일리가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타구의 판단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판정하는 플레이가 아닐뿐더러 한번 이루어진 판정에 대해 번복과 재번복이 되는 코메디에 가까운 상황이었으니까요.

훈계하듯이 이야기하는 김성근감독님에게 굽신거리는 모습..


이미 자신들이 너무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어놓은 탓인지 심판들은 제대로 대꾸도 못한채 김성근감독님의 훈계에 가까운 이야기에 그저 머리를 조아리면서 빌다시피 양해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부분까지는 수비방해를 주장하는 김성근감독님의 주장이 좀 어이없긴 했어도 심판들 자신이 저지른 한심한 실수에 대한 미안함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쯧쯧 혀를 차고 말았지만 그 심판들이 구제불능의 심판자격도 없는 한심한 자들이라는것을 잠시 후에 확인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들이 너무 화가나서 그랬는지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이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한번 방문한 상태에서 김성근감독님은 마운드를 다시 올라가더군요. 규정상 한이닝에 두번 마운드를 방문하게 되면 투수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에 선발투수인 김광현을 강판시켜야하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것이죠.
이만수코치가 그것을 알려주고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심판들은 김성근감독님에게 너무나 공손한 태도로 투수를 바꿔야 한다고 허락을 받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심판 고생한다고 치하(?)하는 김성근감독님과 머리를 조아리는 나광남 주심.


그렇게 일방적인 실수로 인한 투수교체임에도 불구하고 SK쪽 불펜은 나오는 사람없이 5분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로감독님은 그에 대해서 다시한번 시간끌지말라는 어필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왠일일까요. 김성근감독님에게는 훈계를 들어가면서 그렇게 굽신거리던 심판들이 갑자기 기세등등해져서 로감독님에게 눈을 부라리고 심지어는 바닥에 침까지 뱉어가며 심판의 권위는 커녕 동네 양아치만도 못한 태도로 건들거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정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긴 해도 옳은 판정으로 판정을 번복한 심판들에게 훈계를 하는 김성근 감독님에게는 그렇게 비굴하던 심판들이 그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돌변할 수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김성근감독님, 로감독님 두사람 모두 한팀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고 두사람사이에 지위고하라는것이 있을리도 없을텐데 양쪽에 이렇게 두 얼굴로 대응하는 심판들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사고는 자신들이 치고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경기는 말그대로 개판이 되었는데 누가 누구에게 화를 내나요.

로감독님의 어필에 대해서 눈을 부라리고 경기 생중계중에 로감독님을 향해 육두문자까지 날린 일도 있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외국인감독을 무시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해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던것인지를 김성근감독님에게 대하는것을 통해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만것이죠.
그것이 한국 야구인의 자존심을 지키는것입니까?
한심한 경기운영과 오심으로 한국야구망신은 있는대로 다시켜놓고서 심판의 자존심, 한국야구인의 자긍심은 지키고싶었나요?

로감독님 올해로 58세되는 어른입니다.
김성근감독님보다는 어리겠지만 심판들이 함부로 반말하고 육두문자를 쓸 그럴 나이가 아니라는것이죠.
만약에 로감독님이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리다 할 지라도 한팀의 감독을 맡고있는 수장에게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보인다는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로감독님에게는 손짓으로 들어가라고 하질 않나 소리를 지르지를 않나..정신나갔나요?


일부에서 로감독님의 항의가 너무 거칠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야구배트를 그라운드로 집어던지고 모자를 심판에게 집어던지고 신체적인 접촉까지 하는 그런 어필도 수없이 일어났던 한국야구에서 로감독님이 소리좀 질렀다고 너무 거칠고 한국정서를 이해못한 항의를 한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진짜 거친 항의를 하는 한국인감독에게 한번이라도 로감독님에게 한것처럼 육두문자를 쓰고 침까지 뱉어가며 고래고래 소리지른적이 있던가요?
이런식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 감독이라해서 함부로 대하면서 우리나라사람이 외국에서 대접받기를 바랍니까?
그들에게는 한국야구인들의 밥그릇을 뺐는 괴씸한 외국인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감독님입니다.

감독님에게 그런 수모를 줬다는것은 그 팀의 선수 그리고 팬들까지도 우습게 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지 않고서야 카메라가 뻔히 촬영하는것을 알면서도 그앞에서 그렇게 양팀의 감독을 확연하게 차별대우를 했다는것은 분명히 그 팀에 속해있는 모든사람들을 무시한것이고 또 경기의 중심을 잡고 매끄러운 진행을 도와야할 심판이 자신의 개인적인 친분에 영향을 받아 판정하고있다는것을 증명한것입니다.

결국 이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것이고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심판들은 자신들이 오심해놓고 또다시 로감독님에게 눈을 부라리고 삿대질을 하는일이 또 발생할듯 하지만 이런 수준낮은 심판들이 지배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진심으로 부끄럽고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희대의 코메디를 한 심판들에 대해 KBO는 당연히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처벌해야 할것입니다.
지난번 강광회주심이 로감독님에게 명백하게 욕설을 퍼부었을때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처벌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눈가리고 아웅하는지 기대가 되는군요.
한국 프로야구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한다는걸 증명하고싶은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엄중처벌을 통해서 해당심판을 처벌하고 차후에는 이런일이 없도록 심판들의 교육에 신경써야 할것입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도 많고 한국에 들어와있는 외국인도 많은 흔히 말하는 글로벌 시대에 중계방송하는 캐스터나 해설자들도 한팀의 감독이름을 감독이라는 호칭없이 찍찍 부르지를 않나, 심판이라는 작자들은 눈을 부라리며 욕설을 하질 않나 정말 수준이하의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생각을 많이하는 요즈음입니다.

도무지 분이 풀리질 않네요.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잊지않고 지켜보겠습니다.

잊지않겠다 나광남, 임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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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술사 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