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주일이었습니다.
너무나 길었고 힘들었던 5연패...때가 때이니만큼 다른 시기의 5연패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힘든 시기였을테고 충격도 컸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요일 마지막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앞으로 그 어느경기보다 중요한 삼성과 히어로즈와의 6연전을 대비해 분위기전환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은 한가지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저런 분란도 있었고 여전히 팬들간의 불화도 진행중인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이제 20경기도 채 남지 않은 2009년 시즌을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즐기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야구는 계속 되겠지만 2009년 시즌은 지나가버리고 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테니까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경기가 아니거든요.

1. 역시 자이언츠의 심장.

후반기 들어 6, 7월의 상승세는 꿈이었나 싶을정도의 하락세가 시작되었을때 이대호의 부진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광주에서 주심의 판정에 심하게 불만을 표시한 이후 심리적으로 많이 쫒기는듯한 모습이었고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많은 선수들이 겪는 체력적인 부담과 잔부상등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대호를 괴롭히는것은 팀이 연패에 빠져있을때 자신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다는데 대한 무력감인듯 했습니다. 자신이 잘해주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기기만 하면 문제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선수였기에 연패기간동안 자신이 뭔가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엄청나게 느꼈겠죠.

그래서인지 연패가 3연패, 4연패, 5연패로 늘어갈 수록 그렇게 잘 웃던 선수가 얼굴에서는 웃음기가 사라졌고 묵묵히 훈련에만 임하는 모습으로 변해가더군요.
지난경기에서 꽤나 길어보이던 부진에서 벗어나 3안타 2홈런을 치고나서도 팀이 이기질 못하니 별로 기뻐하는 모습이 아니더군요. 그야말로 이대호에게 있어서 현재 자신이 야구를 하는 가치는 팀의 승리외에는 아무것도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5연패끝에 모든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대호도 이틀 연달아 두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거두자 이대호는 원래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틀동안 4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이제 김상현과 몇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하자 "그런건 하나도 안중요해요. 우리팀이 이겼다는게 중요한거죠"라며 웃으며 대답한 이대호는 과연 자이언츠의 심장다웠습니다.

그동안 잘해야한다, 이겨야한다는 압박감에 서두르고 쫓기듯이 야구를 했는데 좀 더 편안하게 야구를 즐기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편안하게 하고 후배선수들에게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는 우리의 이대호.
저는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해낸 이대호에게 한마디만 해주고 싶습니다.
"그걸 이제야 생각해냈냐!!!!" 라고 말이죠..ㅎㅎㅎ

그래도 더 늦기전에 간단하지만 한경기 한경기가 피말리는 이때에 그것을 생각해내고 또 그것을 실천해서 이틀동안 4개의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를 보면 그야말로 경이롭고 또 기특합니다.
이제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삼성과 히어로즈와의 6연전...이대호의 살아난 타격감을 앞장세워 멋진 자이언츠의 야구를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이대호가 웃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2. 팀의 연패를 끊은 조정훈의 투구.

5연패를 하는동안 득점권에서 침묵했던 타선, 불안한 수비들도 문제였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맞고 마는 투수진들도 큰 문제였습니다.
지난주의 시작이었던 화요일 조정훈도 마찬가지로 위기를 넘기지못하고 3개의 홈런을 맞으며 무너지고 말았었죠.
첫번째 나주환의 홈런은 제구가 잘 된공을 워낙에 나주환이 잘 쳤기에 어쩔 수 없는것이라고 치더라도 두번째 세번째 홈런을 맞았을때는 명백하게 높은 실투가 들어갔었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요일경기에 등판한 조정훈은 지난 화요일보다 좀 더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7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되었죠. 비록 8회에는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무사 2,3루의 위기를 만들어놓은채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8회에도 등판했다는것만 봐도 투구수를 잘 조절해 엘지타선을 막아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등판과 무엇이 달라졌던걸까요?
지난 등판보다 좋은 투구를 하게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양날의 검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크볼의 구사비율을 줄이고 좀 더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는 점이 컸다고 전 생각합니다.
화요일 등판에서는 5회까지 총 79개의 투구중 포크볼의 갯수가 30개에 달할정도로 포크볼에 의존해 타자를 상대했지만 일요일 등판에서는 5회까지 총 71개의 투구중 19개밖에 포크볼을 구사하지 않았을 정도로 의존도를 낮추고 커브의 갯수를 더 늘렸더군요. 덕분에 투구갯수가 늘어가면서도 구위저하나 포크볼의 궤적이 밋밋해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레퍼토리로서 상대타자들의 노림수를 막아내고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을 배가시키는 효과까지 볼 수 있었다고 봅니다.

비록 실투로 인해 페타지니에게 2점 홈런을 내주기도 했고 커브를 노리고 공략한 박용택에게 2루타를 내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강한 엘지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조정훈은 연패를 끊어낼만한 멋진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죠.
경기가 끝난 후 커브의 구사비율을 높여서 투구했고 타자들이 빨리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고 겸손하게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조정훈의 투구는 훌륭했습니다.

비록 방어율이 높기는 하지만 알고도 공략하기 쉽지않다고 평가받는 포크볼로 계속해서 많은 삼진을 잡고 있는 조정훈이 올 시즌 삼진왕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것은 말할것도 없겠죠. 조정훈 11승 축하한다!!

열심히 얼음찜질을 해준 장성우도 호투에 일등공신이겠죠?..ㅎㅎ


3, 승리의 비결은 역시 안정된 수비.

연패기간내내 가장 큰 문제였던것은 말할것도 없이 불안한 수비였습니다.
어려운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처리해주어야할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 기초적인 에러를 연발하면서 주지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는 장면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렇게 기초적인 실수를 반복하다보면 투수도 흔들리고 에러를 한 야수들 또한 자괴감에 시달리면서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가 힘들게 되고 결국 그것은 팀의 패배로 연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에서는 대체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고 결국 위기가 있었지만 그 위기를 잘 극복해내면서 연패를 끊어내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특히 눈에 띄었던것은 8회에 나온 런다운 플레이였죠.

후반기 들어 전체적으로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기본적인 송구와 포구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수비 연계플레이가 느슨해지면서 상대주자의 진루를 너무 쉽게 허용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었고 결국 그런 부분들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주자가 2,3루에 있을때 3루나 유격수 앞 땅볼이 나오고 그것이 홈으로 송구되면서 3루주자가 협살에 걸린 상황..
그런상황에서 빠르게 3루베이스쪽으로 주자를 몰아 한번에 아웃시키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뒤에 있는 주자들이 3루까지 진루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있었죠.
결국 단번에 실점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놓고서도 상대에게 계속 득점찬스를 이어주는 모양새가 되었으니 결코 좋은 수비였다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일요일 경기에서 8회 무사 23루 상황에 이정훈이 마운드에 올라 1실점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그 다음타자가 3루땅볼을 쳤을때 포수 강민호가 주자를 3루로 적절하게 몰아서 아웃시키고 2루주자가 3루로 뛸 기회조차 주지못했던 장면은 3점차의 넉넉하지 않은 리드를 지키는데 큰 공헌을 한 수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연패기간동안 마음의 여유도 없고 실책도 많이 나오면서 더욱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선수들을 흔들었을텐데 이번 일요일경기에서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고 그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했으니 이제 조금은 그런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제 몇경기 남지 않은 2009년 시즌 불안해하지말고 즐기세요.
야구는 말 그대로 Game이니까요.

정확한 타이밍에 송구해 2루주자의 진루도 막아낸 좋은 수비였습니다.


4. 한 선수의 플레이를 평가하고 재단하기 위해서는...

언제부터인가 팀성적에 따라 그 팀의 주전포수가 모든 책임을 지는것이 일반화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올시즌 좋은성적을 내지못한 한 팀의 주전포수는 어마어마한 비난속에 플레이하다가 결국 불미스러운 사건과 함께 올시즌을 접어야만했고 한달동안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던 자이언츠의 주전포수 강민호는 돌아오자마자 팀의 5연패와 함께 비판을 넘어 인신공격과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지경이죠.

그렇다면 포수의 투수리드에 대해 비판들을 많이 하는데 그 비판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정보들이 어떠한것이 있을까요?
강민호의 투수리드나 볼배합같은 부분들이 좋다 나쁘다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능력을 이야기하고 재단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 있는지를 좀 살펴보도록 하죠.

첫번째로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과 코스가 포수가 원한것인지 투수가 원한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사인을 포수가 내지만 투수는 그 사인을 거부할 수 있죠.
투수가 사인을 보고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을 보는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고 팀의 베테랑 투수들 같은경우 자신의 볼배합을 스스로가 원하는대로 가져가는것은 별로 새삼스러운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포수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수가 거부하는 구질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것이 일반적이죠.
특히 오랜기간 배터리를 이루고 플레이해온 투수와 포수간에는 특별히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팀의 전력분석팀이 상대타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경기전에 배터리가 대체적으로 어떻게 공략할것인가를 상의하고 나오기 때문에 의견이 갈릴일이 더더욱 없어지는것이겠죠.

중요한것은 언제나 볼배합의 이야기를 하는 결정적인 순간 타자에게 당한 그 공을 던진것이 누구의 의지냐는것은 당사자들이 아니면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그 사인이 배터리가 결정한것이냐 벤치에서 사인이 나온것이냐 하는것입니다.
벤치에서 포수에게 사인을 낸다 해도 경기전반에 걸쳐서 내는 경우는 드뭅니다.
필요한 순간 사인이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포수에게 그냥 맡겨두는 경우도 있고 그런것이죠.
티비에 포수가 벤치를 쳐다보는 장면이 잡히긴 하지만 그것이 그냥 허수인지 수비포메이션에 대한 사인인지 볼배합인지는 알 수 없는것이기에 티비로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방금 던진 공이 벤치의 의지인지 포수의 의지인지를 아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세번째로

투수는 포수가 요구한 구질과 코스에 정확하게 던졌는가입니다.
투수에 따라 제구능력은 천차만별이고 아무리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해도 경기전반에 걸쳐서 포수가 요구한 코스에 요구한 구질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비율을 따지자면 그리 높지않을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고려해야할 점이 화면상에 포수가 미트를 들이대고 있는것이 백퍼센트 투수에게 요구한 코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인이 교환된 코스에 포수가 자리를 잡고 미트를 대지만 그것이 백퍼센트는 아니라는 것이죠.
때로는 투수가 타겟을 잘 잡지못하고 제구가 엉망일때 일부러 다른코스에 미트를 대면서 오조준하게 하여 제구를 잡아나가는 장면도 있고 루상에 주자가 있다거나 특별히 눈치가 빠른 타자가 타석에 있을때는 다른코스의 사인을 교환해놓고 혼란을 주기위헤 엉뚱한 방향에 자리를 잡고 미트를 대고 있기도 합니다.

8회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았을때도 포수의 요구와는 다르게 공이 가운데로 몰렸던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타자의 약점은 어디인가를 파악해야겠죠.
타자마다 타격폼이 다르고 스윙궤적이 다르고 좋아하는 코스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마다 강점이 있는 코스 단점이 있는 코스가 있기 마련이죠.

현대야구에서는 매경기 비디오로 분석하고 자료를 전달하는 전력분석팀이 있기때문에 1군 경험이 없는 타자라해도 2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전에 대체적인 공략방법은 그날의 배터리에게 다 전달이 되기 마련입니다.
작년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나왔던 삼성이 전력분석팀의 힘으로 롯데를 이겼다는 기사로 인해 마치 자이언츠는 전력분석팀이 하는일이 없는것처럼 생각하는 분도 많은것 같은데 실제로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매경기 상대팀에 대한 분석자료는 충실하게 전달이 되고 선수들도 다 숙지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죠.

그렇기때문에 상대타자들의 약점은 실제로 대부분 포수나 투수들의 머리속에 들어가 있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는것입니다.
일례로 일요일경기에서 페타지니에게 홈런맞은 장면에서 강민호가 몸쪽을 요구한것에 대해서 페타지니가 몸쪽이 강한데 그쪽을 요구한 강민호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글도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페타지니의 약점은 몸쪽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그 홈런을 맞았던 이유는 공이 높게 제구되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실제로 가장 큰 이유는 제대로 몸쪽에 붙이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가운데로 몰렸기 때문이었죠.

선수들이나 코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약점은 자신의 강점 바로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이기에 방망이가 쉽게 나가지만 컨디션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그 코스가 바로 약점이 되어버리는 예는 수도없이 많기도 하구요.
작년시즌 몸쪽공에 그렇게 강점을 보이던 조주장이 여름에 접어들어 한참 페이스가 떨어졌을때 가장 많은 삼진을 당했던 공이 바로 몸쪽 높은 직구였다는것만 봐도 강점근처에 약점이 있다는 말은 일리가 있는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몸쪽승부를 펼치다가 맞았다고 해서 그것을 근거로 볼배합이 어떻다 리드가 어떻다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성공해서 스탠딩삼진을 잡으면 과감한 승부가 되고 안타를 맞으면 무모한 승부가 되는것이 바로 그 세계이니까요.

위에 이야기한것 외에도 한선수의 플레이를 평가하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수집하고 고려해야하는 내용은 많습니다.
그중에는 현장에 있는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들도 많죠.
야구는 정말 정밀하고 섬세하고 복잡한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알아갈 수록 깊이 빠져들고 더 많이 배워야 하고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는 무서운 스포츠이기도 하구요.

그날의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잘하는것도 아니고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못하는것도 아닌 오묘한 스포츠이기에 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타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기내내 당해왔던 변화구를 노리고 걸렸다 싶어서 휘둘렀는데 투수의 체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구속이 느려지고 변화구의 각이 무뎌져 오히려 삼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않게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야구인거죠.

컴퓨터 게임처럼 칼같이 제구를 할 수 있고 타자들도 노리는 코스에 공이 들어오면 모두 홈런을 때릴 수 있다면 오히려 야구가 재미없어지지않을까요?
패배에 화가나고 왜졌는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누군가에게 패배의 책임을 지우기 위해 너무나 단순하게 그선수의 플레이를 재단하고 결론지어버리는것은 자신들이 그렇게 좋아하고 아끼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너무 우습게 보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팬이라고 해서 평가하고 분석하고 하는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고려하고 한번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내리는것이 야구의 재미를 느끼는데 그리 나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우리가 좋아하는 야구의 그 복잡하고 오묘한 재미를 스스로 반감시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이 공이 몸쪽으로 더 붙어서 제구가 되었다면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이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고 오늘부터 4강행을 결정짓는데 정말 중요한 6연전이 시작됩니다.
지난주 팀의 5연패로 인해 이런저런 안좋은 일로 홍역을 앓기도 하고 저또한 힘든 한주를 보냈지만 이번주만큼은 선수들이 승부에 집중하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후회없이 싸운 최고의 한주로 기억되도록 모두 기를 보내주길 바랍니다.
우리는 가족이니까요.
자이언츠 화이팅!!!

무엇이 문제인지 댓글이 제 의도와 상관없이 삭제되는 일이 있는 모양인데 원인을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직접적인 욕설이 들어가거나 말도안되는 루머성글일 경우에는 제가 삭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냥 두려고 하는 편인데 제가 자고있었던 어제 낮에도 댓글이 삭제되는 일이 있었나보네요..-_-;
왜그런건지 다시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밤에 올린 다소 과격한글을 비공개로 돌렸다해서 그걸가지고 패배를 인정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모양인데....훗..뭐 그냥 그렇다고 하죠..ㅎㅎ

모든 캡쳐사진과 움짤은 아프리카 베베님의 방송을 녹화해서 만든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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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술사 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