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드디어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작년시즌 3위의 성적으로 멋지게 포스트시즌진출을 확정지어놓고 막상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던 기억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명 다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같은 경우 3연패를 당한뒤 양팀의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와 경험의 차이나 페넌트레이스와 별 다를바 없는 경기운영등으로 인해 패했다는 각종 분석이 있었지만 결국 가장 큰 이유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 자신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게 될 지조차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선수들의 경험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전 생각합니다.

지나고 나서 그때를 회상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눈의 양 옆에 가리개를 씌워놓은 경주마처럼 시야가 좁아질 정도로 많이 긴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포스트시즌 특유의 분위기를 처음 경험해보는 선수들은 전력분석 이전에 이미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었던거죠.

비록 3연패로 끝나긴 했지만 작년의 그 경험은 분명히 큰 교훈이 되었을것이고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우왕좌왕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올해는 무언가 차분한 마음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보여준 조주장의 모습만 봐도 작년과는 달리 차분하게 자신이 하려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발표난 엔트리만 봐도 작년과는 다르다는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 페넌트레이스때와 별 다를바 없는 진용으로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그대로 임하는 모습이었던것과는 달리 올해의 엔트리를 보면 백업멤버의 경우 공, 수, 주에서 평균적인 능력을 보이는 선수보다 다른 능력이 좀 딸리더라도 한분야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선택함으로서 경기상황에 따라 감독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개입해 흐름을 바꾸어가는 스타일의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더군요.

제가 하는 말이 설레발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4강에 드는것 자체가 목표였던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준비과정도 다르고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다르기에 전 분명히 작년과는 확실히 다를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해 응원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방송에서 가을야구를 중계한다고 광고하는것을 보면서 '그래 우리도 이무대의 주인공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들더군요. 우리는 충분히 가을야구를 즐길 자격이 있고 그 무대의 주인공으로서 자랑스러워해도 될 자격이 있습니다.
마음껏 가을야구를 즐깁시다.

가을야구에 나서는 선수들 얼굴 한명한명을 기억하고 열심히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엔트리에 오른 선수들의 사진을 올립니다.

감독님이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어있는 모든선수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자이언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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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술사 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