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5 07:26
플레이오프에서 결국 SK가 두산에게 역전시리즈를 만들어내면서 3년연속 두산에게 아픔을 안겨주었군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2승을 선취하고 3연승으로 시리즈를 결정지을 수 있는 3차전의 찬스에서 경기를 내준것이 결과적으로 흐름을 SK에게 내준 결과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경기였지만 경기가 끝난 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김성근감독님과 김경문감독님의 포옹장면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이것은 승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를 축하해주는 멋진장면입니다.
그 사진에 대한 반응들만 봐도 김경문감독이 젠틀하고 멋진 스포츠맨쉽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런데 왜 로감독님은 그렇게 많은 비난을 듣고 오만하다느니 하는 기사까지 등장해서 난도질을 당해야 했을까요?
오늘의 그 김경문감독님의 사진을 보고 로감독님에게 오만하다는 기사를 썼던 모 기자분께 메일을 보낸분도 있었지만 그분이 받은 답장에는 자신은 이번경기를 보지 않았고 보지않은 경기에 대해서는 기사를 쓸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보지않은 경기에 대해서는 쓰지 않는 분께서 편견에 가득찬 기사를 쓰는건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2년동안 로감독님은 여기저기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둘러쌓여있었고 지금도 그러한 편견을 가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감독의 역량이라는 부분 이전에 이 감독에 대해서 잘못알려진 부분에 대한것을 바로잡고나서야 평가가 이루어지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전 이 글을 쓰고 있는것이죠.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저도 로감독님이 완벽하고 단점이 없는 감독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분명 보완해야할 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일단 오해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것을 먼저 이야기하고자 이글을 쓴것이고 사실 이글의 목적은 감독의 공과를 이야기하고자 쓰기 시작한것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 글을 나누어 1편을 먼저 올린것이죠.
그런데 그 글을 보고 "로감독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이냐?"라고 물으시면 제가 뭐라고 해야할지...
결국 감독의 공과, 그리고 장점과 단점에 대한 부분은 제몫이 아니라 각자가 판단할 몫이고 저는 제가 알고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거기에 제의견을 덧붙일 뿐인거죠.
그럼 2편 시작하겠습니다.
4. 훈련에 대해서.
로감독님이 부임해온 후 2년동안 아마도 자이언츠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등장한것이 바로 훈련량일겁니다.
2년연속 한국야구의 패권을 차지한 SK의 대단한 훈련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훈련량을 소화한 자이언츠는 성적이 좋지 않을때나 에러를 할때마다 훈련량에 대한 이야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죠.
심지어는 상대팀 선수가 대놓고 훈련을 적게한 롯데에게만큼은 지고싶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해서 제 개인의 의견을 말하자면
훈련을 적게하는것이 무조건 옳다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훈련이 많은것이 진리냐라는것에도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선수의 성향이나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운동량과 소화할 수 있는 운동량이 다르기 때문에 어리고 갓 입단한 선수의 경우에는 보다 많은 양의 반복훈련을 통해서 수비동작이나 투수의 경우 릴리스 포인트를 안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훈련양이 많아지면 그 훈련이 독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집체훈련을 무조건 아침부터 밤까지 시키는것에 대해서 회의적인것이죠.
그럼 자이언츠의 훈련은 어떠할까요?
과연 로감독님은 알려진것처럼 훈련량이 적은것만을 선호하는 감독일까요?
첫 부임해서 맞이했던 2008년시즌전의 스프링캠프때의 훈련량보다 2009년 시즌을 앞두고 한 스프링캠프때의 훈련량이 많았고 여러가지 인터뷰내용이나 상황을 조합해보면 올 겨울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할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올 초 미국에서 돌아온 로감독님이 한 인터뷰내용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죠.
올해 스프링캠프에는 작년보다 휴식일이 줄어들것이고 내년에는 휴식일 없이 훈련에 임할거라고..
실제로 로감독님이 처음 부임했던 때의 캠프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수들 스스로가 적응하기 힘들정도로 휴식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쉼없이 돌아가는 지옥훈련에 익숙하던 선수들에게 갑자기 긴 휴식시간이 주어지니 그 선수들이 오히려 당황스러웠고 그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를 잘 몰랐던것이죠.
하지만 그렇게 그냥 쉬면서 시간을 보내던 선수들에게 서서히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쉬어도 되는건가?" 그들은 돈을받고 운동하는 프로선수들이고 결국 학생때처럼 쉬라고 한다고 마냥 즐거워할 입장이 아니었던거죠. 그렇게 개인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늘어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수동적으로 훈련에 임하던 모습에서 서서히 스스로 훈련에 임하는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첫시즌을 보낸 후 두번째 맞이하는 스프링캠프에는 로감독님이 겨울동안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어온 몸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선수들 스스로가 준비를 해온 상태로 캠프를 시작할 수 있었고 그만큼 작은 시간동안에도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던것이죠.
제가 바라보는 로감독님의 훈련방식은 선수들 스스로가 동기부여가 되는만큼 그리고 그들이 소화해낼 수 있는만큼의 훈련량을 소화한다는 방식 같았습니다.
사이판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한 선수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반복훈련을 계속하면 스스로 훈련을 끝마치기 위해서 스윙을 할때도 그리고 수비연습을 할때도 페이스 조절을 해가며 하게 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선수본인이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최선을 다한 훈련을 하는 한계점이 어디인가를 알고 거기에 맞춘 훈련을 하는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훈련방식이기 때문에 이제는 로감독님 스타일에 완전히 적응하고 거기에 맞는 훈련을 소화하는 능력이 더 나아진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양 그리고 좀 더 높은 수준의 훈련을 요구할 수 있게 된게 아닐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발적인 훈련분위기를 만드는데는 홍성흔의 역할도 대단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판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코칭스태프 회의를 지켜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로감독님은 이런이야기를 했습니다.
선수들이 훈련때문에 지치게 되면 훈련이 끝난 후 스스로의 단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나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마음이 없어진다고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양만큼의 훈련을 하고 개개인이 필요한 부분을 생각하게 해주어야한다는것이 로감독님의 지론이었습니다. 무작정 조금 훈련하고 많이 쉬는게 좋다는것이 아니라는것이죠.
선수들에게도 그 날 훈련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따로 남겨서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지도를 하고 이런말을 했습니다. "너희는 나머지 공부를 한것이 아니라 다른선수들보다 먼저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법을 배웠다고 이야기해라"그러면서 돌아가서 다른선수들과 이 훈련에 대한것을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하기를 요구했습니다.
그날밤 선수들이 개인훈련하는것을 찍기위해 호텔앞으로 나갔을때 선수들이 모여서 감독님이 가르쳐준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응용하고 자신에게 맞는지 아닌지를 서로 물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수동적으로 일방적인 지시에 의해 훈련에 임하던 모습에서 스스로 자신이 부족한게 뭔지를 고민하고 그부분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하는것하고 어떻게 다를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시즌초부터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그런 훈련방식이 완벽한것인지 상대적으로 자이언츠보다 강팀인 팀들의 훈련방식보다 좋은것인지에 대해서 제가 판단하는것은 솔직히 주제넘은 짓이겠지만 적어도 프로선수들이라면, 앞으로 계속해서 야구를 해 나가야할 선수들이라면 이렇게 능동적인 훈련방식을 익혀나가고 자기것으로 만들어가는것이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것 만큼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같은양의 훈련을 하더라도 그 훈련을 왜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 팀이 있고 그냥 그팀 감독이 나중에 내할일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무작정 굴리는 감독이 있다는 한 야구인의 이야기처럼 훈련량이 핵심이 아니라 얼마나 동기부여가 된 제대로 된 훈련을 하느냐가 중요한것이죠.
사실 이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 볼때 언제나 대척점에 있고 비교대상이 되는 로감독님과 김성근 감독님간에 비슷한면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그것을 실천하는 길은 다르지만 그 근간에 있는 핵심에 대해서는 비슷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가지면에서 개인적으로 김성근감독님의 스타엘에 반감을 가지고있는 저이긴 하지만 분명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는데 있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겠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대단한 부분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훈련량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묘한 선수교체의 측면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부분에서도 야구로 살아온 세월만큼 그리고 야구에 쏟은 열정만큼 능력을 보여주고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짜 대단한점은 바로 선수들 스스로가 훈련을 왜 해야하는지를 납득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능력, 그리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내는 능력이 김성근 감독님의 진짜 대단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기간동안 훈련을 마치고 저녁시간에 선수들에게 한사람의 사회인으로서 그리고 프로로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할지를 강의하는 정신교육시간이 바로 그 실체가 아닐까 전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훈련이 그냥 시키니까 하는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진짜 훈련이 될 수 있는것이겠죠.
같은것을 추구하지만 추구하는 방식이 다른 양 팀이 현재로서는 김성근 감독님의 방식이 결과를 만들어냈고 정설로 통하고 있지만 전 지금 로감독님의 방식도 충분히 결과를 낼 수 있고 그 방식으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긴시간 암흑기를 겪었던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이라고 전 믿고 있으니까요.
훈련을 마친후 별도의 존 공략에 대한 강의를 하는 로감독님.
5. 로이스터감독은 한국야구를 무시한다?
'로이스터감독은 메이저야구가 최고라는 생각때문에 한국야구를 우습게안다'라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이 이야기는 뭔가 표현이 잘못된것이죠.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메이저야구가 최고라고 생각보다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그리고 해온 야구를 그대로 자신이 맡은팀에서 실천하고 있는것이죠.
이것은 어떤야구가 우월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을때는 그가 해온 야구를 이곳에서도 해주길 바래서 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감독이 평생 해온 자신의 야구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이 리그를 우습게 아는것이다로 이야기가 변질되는것은 분명 잘못된것이라는거죠.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를 한다고 해서 주위의 이야기를 듣지않고 독선적이라는 주장도 사실 조금 어이없습니다.
감독은 원래 자신의 의지대로 팀을 운영하는 자리입니다.
때로는 주변의 충고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그래야하는것은 아닙니다.
자꾸 한국야구를 배워라 한국야구를 모른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제 60세가 다 되어가는 감독이 평생 해오고 자신이 믿고있는 야구의 틀을 바꾸는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일까요?
자신이 미국에서 해온 야구를 자이언츠에서 하고있지만 실제로 로감독님의 인터뷰나 행동을 보면 절대 한국리그를 무시한다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상당히 존중하고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존중하는면이 없다면 추석날 한복을 입었을리도 없고 시즌중에 고사를 지냈을때 그런문화에 대해서 "팀을 위해서 뭔가 한다는것은 좋은일이다"라는 이야기도 할리가 없었겠죠.
올 시즌중에 상화가 경기중 부상을 당해 마운드에 감독이 방문하는 횟수때문에 감독님이 퇴장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감독님은 그런 상황에 대해서 나중에 이야기를 하면서 "난 한국에서 통용되는 룰에 대해서 배워가는 중이고 적응해가는 중이다 내가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이후에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때 감독이 선수를 보호하기위해 올라가는것은 미국에서는 당연한일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알려진것은 "미국에서는 있을수 없는일이다"라는 식으로 앞뒤가 다 잘린채로 알려졌던 일도 있었습니다.
과연 로감독님은 한국리그를 우습게 생각하는걸까요?
조금은 초점에서 벗어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로감독님이나 외국인선수들이 구사하는 야구에 대한 야구인들의 평가를 보면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야구인들 스스로가 한국야구의 중흥을 바라고 흥행을 바란다면 좀 더 문호를 개방하고 안그래도 몇개밖에 되지않는 팀으로 운영되는 리그가 한가지색으로 물들어가는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좀 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야구가 공존하게끔 노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몇번의 국제대회 성적에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 한국야구의 대단함을 설파하느라 여념이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야구, 일본야구, 한국야구중 어떤 스타일의 야구가 우월하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야구를 좀 더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것이 더 중요한것 아니던가요?
솔직히 요즘 야구중계를 보다보면 해설자들 스스로가 마치 국수주의에 빠져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굳이 해설자들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한국야구가 세계야구판에서 보여준 위상이 대단하다는것은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죠. 하지만 해설자들은 한국야구의 대단함을 이야기하기위해서 다른야구를 너무나 우습게보고 깔아뭉개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많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고 수 없이 많은 상황들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야구라는 종목을 계속해서 해설자들은 "이런 야구가 정답이다", "이렇게 단기전을 운영하지 않는건 잘못된것이다"라고 한가지 길을 강요하면서 야구팬들을 가르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것은 잘못된것입니다.
야구인들 스스로가 이타이밍엔 투수교체 이타이밍엔 대타 이런식으로 도식적인 스포츠로 만들고 싶은게 아니라면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의 야구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기는 방식에만 몰두하도록 팬들을 몰아가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고민을 한번쯤 해봐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한것과 재미있는것은 분명 다른것이니까요.
작년부터 주위에서 상당히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롯데경기는 재미있다"였습니다.
이기는것이 재밌는 야구였다면 사실 저 말은 틀린 이야기겠죠.
평가는 야구를 보는 팬들이 하는것이지 야구인들이 이런 야구는 재밌는거라고 알려줄 문제가 아닙니다.
이 경기가 감독의 지략대결이 대단하고 이타이밍에 투수교체가 어땠고 이렇기때문에 이경기는 수준높은 경기다라고 아무리 설명한다 한들 야구인들이 그리 집착하는 관중수를 더 늘려줄 새로운 야구팬을 만들고 야구판의 저변을 넓히는데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외국인 감독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틈만나면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더욱 어이없을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자이언츠에게 4강에 만족할것인지 우승을 노릴것인지를 따지기 이전에 한국야구에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외국인 감독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뺏는존재인지 아니면 파이를 더 키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가능성을 가진 사람인지부터 판단하는게 우선 아니던가요?
한국야구를 우습게 생각했다면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선수들이 과연 그렇게 감독님을 따랐을까요?
주절주절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습니다.
사실 2편으로 마무리지을 생각이었는데 내일 세번째글로 마무리해야할것 같네요..
작전구사나 단기전의 투수교체같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써달라고 하신분도 계신데 아무래도 그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글에서 써야할듯 합니다. 이해바랍니다.
로감독님의 재계약문제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여기저기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런저런 카더라에 억측도 난무하는 상황인데 어차피 이번주안에는 결판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려보죠.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그때가서 해도 늦지 않을테니까요.
그럼 내일글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