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롯데자이언츠>

그저께 밤에 이거저거 하다가 잠들 시간을 놓쳐버린 후 소프트뱅크와의 경기를 못보게 될까봐 그냥 날 밤을 세웠더니 경기를 보고 아프리카로 다시보기까지 하고 난 뒤에 그냥 잠들어 버리고 말았어요..ㅡ.ㅡ

이래저래 관전평을 올릴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많이 늦은 관전평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경기를 보고 여러가지 평을 해주셨고 댓글에도 이미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기에 특별히 제가 많은 부분을 덧붙일 부분은 없을듯 하지만 제가 보고 느낀점들 위주로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기나긴 겨울을 지나고 처음으로 중계되는 야구를 본 것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이언츠가 이겼고 기분좋은 승리였음에도 경기가 끝날때 좀 더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ㅎㅎ

다들 아시다시피 어제 경기의 성격은 교류전..말 그대로 친선경기였습니다.
양 팀 모두 새로운 시즌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테스트해보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경기의 분위기였죠. 
그런데 막상 경기를 시작해보니 소프트뱅크쪽은 그냥 연습경기로만 생각하는건 아니라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소프트뱅크쪽이 완전한 레귤러들로 이루어진 라인업은 아니었지만 1회부터 연달아 도루를 하는 모습이라던지 선발투수가 4이닝(72개의 투구수)을 소화하는 장면 그리고 최기문 선수가 홈으로 들어올때 포수가 블로킹 하는 모습등에서 총력전은 아니지만 친선경기라고는 해도 대충 할 생각은 없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물론 그런 진지한 플레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승부에 나선 이상 이기는 것이 좋죠. 예상외였다는 이야기..ㅎㅎ)

그런 미묘한 느낌이 드는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감독님이 계획한대로 연습경기의 느낌 그대로를 가져가면서 역전 승리까지 했다는 점이 기분이 좋습니다.
승패 자체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시점 자체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상태를 보는것과 겨울동안 변화를 가져온 선수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는것에 두고 있었지만 어쨌든 이기는 것은 지는 것 보다 기분좋은 일이니까요.

1. 투구를 보고 설레이다.

본인을 친근하게 '다우'라고 불러달라고 했다는 사도스키. 
하지만 선수들에게 '미스터 빈'이라고 불리운다죠?..ㅎㅎ
그렇게 순하게 또는 약간은 둔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어제경기에서 보여준 다우의 투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첫번째로 타자의 무릎아래에서 제구된다는 점

둘째로 공끝이 매우 지저분했다는 점 

셋째로 예상보다 구속이 빨랐다는 점

넷째로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변화구의 변화가 날카롭다는 점

뭐 위의 글만 보면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지만 어제경기가 자이언츠팬들에게 선보여지는 첫 등판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때 첫 이닝은 다소 제구가 흔들린 모습을 보인 이후 보여준 다우의 투구는 조금은 과장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구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어설프게 높이 제구되는 공은 거의 없었고 아직 2월말임에도 최고 146km의 구속을 보여주었죠.
볼넷이 두개 있긴 했지만 사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을 생각했을때 볼로 판정된 그높이는 타자들이 아주치기 힘든 낮은 스트라이크로 정말 잘 들어간 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태미너부분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얼마나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은 아직 필요하겠지만 최소한 어이없는 모습으로 짧은 시간안에 고향앞으로 돌아가게될 확율은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두번째 이닝에서 마지막 타자를 잡을때 던진 커브로 보이는 구질은 정말 일품이더군요. 
좌타자 몸쪽으로 강하게 휘면서 떨어지는 그 변화구로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내는 모습은 올 시즌 다우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욱 더 크게 만들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얼마나 잘 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로감독님 부임이후 자이언츠에 왔던 투수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해결한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드디어 자이언츠에 온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오늘 경기에서 자신이 등판할거라고 스스로 유튜브에서 광고하는 의외의 모습까지 가지고 있는 다우가 올 시즌 자이언츠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멋진 활약해주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선수는 바로 원준이였습니다.
원준이의 투구를 보고 느낀 첫인상은 작년과 비교해서 일정한 리듬으로 안정된 투구폼을 보여준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좀 더 투구의 마지막 순간 공을 잘 채준다는 느낌...워낙에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스스로 안정된 밸런스로 던지는것이 가능하다면 리그의 그 어느 좌완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좋은 투수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앞날에 정말 중요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올 시즌 원준이가 정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어제 경기를 보면서 조금은 들떴던 것이 사실입니다..ㅎㅎ
특히 우타자 바깥쪽으로 짧게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제대로 제구가 되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죠. 올 시즌 원준이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좋은 투구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궤적이 아닌가요?..ㅎㅎ


2. 재활에서 복귀한 선수들.

지난 겨울 자이언츠는 수술을 한 선수가 무척 많았습니다.
민한신, 민호, 영식이, 준서까지 수술을 했죠.
그중 민한신은 개막전에는 힘들 것으로 보이고 영식이도 어제 경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를 알기는 힘들지만 사이판에서 보았던 모습으로 생각해보면 열심히 재활을 잘 하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어제경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민호와 준서의 플레이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회복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민호같은 경우 도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송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더군요. 

잠깐 어제 민호의 송구와 도루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상 어제 소프트뱅크에서 시도했던 도루가 성공했느냐 아니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마운드에 있었던 승준이는 주자에 관심도 없어 보였거든요.
자신이 겨울동안 고친 투구폼을 가지고 실전에서 밸런스를 찾는데 신경을 쓰고 있었고 주자는 아주 편하게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당연히 도루는 성공했고 중요하게 봐야 하는 모습은 민호가 아플까봐 움츠리지 않고 자신의 송구를 할 수 있느냐였죠.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재활을 잘해도 처음 강하게 던지기 시작하면 통증이 오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그런 통증이 왔을때 움츠러들고 안아프게 던지려고 잘못된 폼으로 던지기 시작하면 다른부위에 또 부상이 오고 자신이 원래 던졌던대로는 던질 수 없게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민호도 지금 그런 불편한 느낌 또는 통증을 느끼면서 경기를 뛰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에서 도루를 허용했다고 해서 불안하다 그런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민호가 잘 이겨내고 있는지 정확한 자세로 제대로 된 송구를 하고 있는지를 지켜보고 잘 이겨내길 응원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적어도 제가 보기에 어제의 민호는 충분히 좋은 송구를 보여주었고 올 시즌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준서의 경우에도 경기중에 내야안타를 하나 허용하기는 했어도 (사실 이것도 대쉬해서 처리했어야 한다는 해설위원의 말이 좀 어이없었습니다. 대쉬해서 숏바운드로 처리하기에는 바운드가 너무 앞에서 이루어지는 큰 바운드였죠. 송구동작을 좀 더 빠르게 해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책이라고 말할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와 함께 1루수로 나섰을때 호수비까지 보여주는등 완전히 회복했다는것을 보여주더군요.

부디 지금 보여주는 민호와 준서의 모습처럼 민한신과 정훈이 그리고 영식이까지 문제없이 잘 복귀해서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주자를 잡지는 못했지만 좋은 송구였습니다.


3. 군인정신으로.

어제경기에서 멋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황성용과 1이닝을 잘 막아낸 이명우는 두선수 모두 군대를 제대하고 팀에 다시 합류한 선수들입니다.
팀이 계속 하위권을 맴돌던 시절에 뛰었던 선수들이고 자신들이 군생활을 할 때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봤으니 분명 올해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남다를테지요. 
그런 마음으로 임했던 전지훈련의 성과가 좋았는지 어제 경기에서 두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황성용같은 경우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하다시피 장타위주의 선수가 아니기에 어제의 홈런이 올 시즌 황성용의 활약을 가늠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적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수비에서도 훌륭한 송구능력과 함께 어제 경기에서 보셨다시피 몸을 사리지 않는 근성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니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더라도 팀의 빈틈을 메꾸어주는 역할을 해줄만한 중요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명우 선수의 경우에도 어제의 등판이 대단히 인상적이거나 빼어난 투구는 아니었지만 전지훈련 기간동안 훌륭한 제구력으로 감독님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로 잘 준비해왔다고 하니 올 시즌 주목해서 봐야할 선수중 한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팀을 떠나있었던 동안 항상 꿈꿔왔던 자신의 모습을 군인정신으로 올 시즌 마음껏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어제의 승부를 결정지은 멋진 홈런!! 든든합니다.


4. 기혁아 아시안게임 가자!!

군 미필인 선수들은 누구나 올 시즌이 끝난 후 벌어질 아시안게임이 정말 중요한 기회겠지만 특히 더이상 연기를 할 수 없는 기혁이에게 있어서 올해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해입니다.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올 시즌이 끝나면 FA까지 걸려있으니까요.

작년시즌 기혁이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래도 그정도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것만해도 정말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시즌중에 병역문제로 인해 병무청을 왔다갔다 하면서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했으니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정말 힘든 시즌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사이판에서 만났던 기혁이는 그런 혼란스러움을 벗어나 확실한 목표를 향해 전력투구할 준비가 되어있는 인상이었습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해서도 매우 자신있는 모습이었고 그에 걸맞게 훈련도 너무나 잘 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작년 성적때문에 대표팀 승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들이 많아 팬 입장에서 속터지는 상황도 많겠지만 어제의 경기에서 보셨듯이 기혁이는 올 시즌 기대해봐도 될 듯 합니다.
평소에 하는 말처럼 밀려치기가 아닌 제대로 타구에 힘을 실어 밀어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겨울동안 체력훈련을 충실히 했고 힘이 붙었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죠.

올 시즌 기혁이의 야구경력에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되는 그런 시즌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힘내라 박기혁!!

개인적으로 어제의 mvp는 기혁이를 주고 싶어요..ㅎㅎ


5. 주축선수들은 걱정마시길.

시즌이 시작되기전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에서 백업요원들이 주축선수들보다 더 많은 활약을 보이는 것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검증했고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주전을 확보한 선수들은 지금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는 반면에 아직 자신의 위치가 확실하지 않고 주전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이 시기에 좋은 플레이를 통해서 감독님의 눈에 들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월드컵에서 축구강국들이 조별예선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다가 16강, 8강, 4강으로 갈 수록 제 기량을 펼치기 시작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어제 대호가 2루타를 쳤고 주장과, 가르시아가 1안타씩 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주척선수들이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주찬이나 홍성흔 같은 선수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시즌이 시작하면 자신들의 위치에 맞는 활약을 보여줄게 분명하거든요.

국내 왠만한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되었을 타구였죠. 대호야 3관왕 가자!!


6. 어떤 선수가 어떻게 변화했는가.

어제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신 분들은 선수들의 투구폼이나 타격폼이 조금씩 변했다는 것을 눈치 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승준이도 투구를 할때 팔동작을 좀 더 짧게 나오도록 교정을 해서 새로운 투구폼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이고 원준이도 투구폼이 조금 달라졌더군요.
그리고 정준이나 종윤이 같은 경우에는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타격준비동작에서 배트가 좀 더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타격폼을 교정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몸쪽공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니 올 시즌 이 선수들이 몸쪽공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겠죠.

지난 겨울 마무리훈련과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김무관 코치님이 선수들과 사이드암 투수들을 상대하기 위한 스윙 궤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부분도 어떻게 보완이 되었는지 효과가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를 볼 때 이겼는가 졌는가 아니면 안타를 쳤는가 또는 안타를 맞았는가를 보는 것 보다 선수들이 작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관찰해 보는것이 더 흥미진진한 관전이 되지 않을까요?

작년에는 배트가 목뒤까지 넘어가는 폼이었죠. 좀 더 빠른 대응을 위해 폼을 교정했다고 합니다.


7. 좀 더 힘내자!!.

어제 경기를 보면서 대체적으로 발전한 모습과 탄탄해진 몸상태를 보면서 기분좋게 봤습니다만 승화와 인구의 모습은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안타를 치지 못해서가 아니라 승화의 경우 너무 부담을 가지고 머리속이 복잡해보였습니다.
스스로 올 시즌 좀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겠지만 지난 겨울 자신이 스스로 이야기한 것 처럼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해야지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인데 어제 경기에서 승화는 너무 생각이 많은듯 했어요.
치기 좋은 공을 그냥 흘려보내는 모습이나 2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를 기다렸는지 몸쪽 직구에 전혀 배트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좀 더 타석에서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인구의 경우에는 집중력이 좀 떨어져 보였는데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인지 지금은 확인을 못했기에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그 어느때보다 외야수 경쟁이 심한 올 시즌이라 걱정이 좀 되기는 하는군요.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에서는 좀 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타석에서 너무 생각이 많은듯한 승화..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될대로 되라 타법을 해줘!!


8.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대해서.

어제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다 좋았는데 수비와 주루에서 자이언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작년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때에도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선수들에게 제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답은 감독님께서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강조하시기도 하고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 경기이기 때문에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하면서 감을 익혀가는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상대팀이었던 소프트뱅크의 빠르고 정확한 중계플레이 덕분에 좀 더 부각된 면도 있고 벌써부터 너무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언제라도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 수비를 서두르게 만들고 에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부분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수비에서 실수라고 할 만한 부분은 원준이가 견제했을때 1루주자를 2루로 보내준 것 말고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였어요. 준서 앞으로 간 바운드가 큰 타구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실책이라고 보기에는 바운드도 컸고 주자도 워낙에 빨랐기 때문에..;;

글의 첫머리에 이야기 한 것처럼 어제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듯이 어제의 한 경기만을 가지고 실수들을 너무 크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범경기들을 좀 더 지켜보고나면 어느정도 윤곽이 보일 것이고 솔직히 말해서 진짜 시즌 들어가서 어떨지는 시즌 들어가봐야 아는거니까요..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조금 무리한 주루였고 송구가 정확했기에 아웃되긴 했지만 시도해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습니다..ㅡ.ㅡ
경기 중계중에 자이언츠의 덕아웃을 비출 때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조금은 지쳐보였습니다.
그만큼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시간들을 보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조금은 홀죽해진 얼굴들에 비해 몸은 좀 더 탄탄해진 모습들에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상향조정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중계중에도 훈련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것이 어떤 사람의 질문에도 감독님은 훈련시간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고 대답을 했고 선수들도 시간이 늘어난것이 아니라 같은 시간안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보도되는 내용들은 본인들의 말은 싹 무시하고 훈련량을 엄청 늘린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로감독님이 한국식 훈련에 감화받아서 자신의 방식을 버리고 한국식으로 변했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사실 그대로 팬들에게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로감독님이 자이언츠에 온지 3년째에 접어드는데 여전히 감독님은 선입견과 오해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거든요. 사이판에서 했던 인터뷰중에 언론보다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잘된다고 하는 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선입견을 가지고 모든 상황을 그 선입견으로 걸러서 받아들이지말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상황들을 생각하고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을 가감없이 전달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사이판에서 쉬는날 골프치는걸로 비난하시는 분들....야구인들중에 골프 안치는 사람이 몇이나 될거라 생각하시나요? 훈련하는 날도 아니고 쉬는날 여가활동하는 것까지 통제를 받아야 하는건지 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암흑기 시절 어느 감독님때문에 골프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것은 이해하지만 그것은 그 분의 문제이고 지금과는 아무 상관이 없죠.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주절주절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글이 되어버렸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벌써 다음주부터 벌어질 시범경기를 빨리 보고싶다는 욕구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빨리 다음주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긴 겨울이 끝나고 야구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주술사 둠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3/02 05:51

    와우......이럴수가..감사합니다 ㅠ.ㅠ 잘볼께요....1등인가;;;

  2. 2010/03/02 06:06

    출근전에 습관적으로 둘러보다 새글을 봅니다.
    우리 감독님에 대한 전방위적인 헛소문과 /악의적인 편견이야 한두번도 아니다 보니 이젠 단순한 음모론으로 볼 수가
    없군요.

  3. 2010/03/02 06:24

    글 잘 읽었습니다..이번시즌 많이 기대가 됩니다!!

  4. 2010/03/02 06:45

    앞부분에 친선경기인데 친성경기라고 오타가 있네요. 잘읽고 갑니다

  5. 2010/03/02 07:03

    우와 5등인가요? 감격이네요ㅎㅎ

  6. 2010/03/02 07:22

    오~~ 따끈따끈한 글이군요 ㅎㅎ

  7. 2010/03/02 09:05

    출근해서 봅니다 자 이제 시작이군요 아싸 화이팅

  8. 2010/03/02 09:16

    잘 보고 갑니다..
    울 선수님들...아자아자화이팅~!!!

  9. 2010/03/02 09:16

    10위권이내...

  10. 2010/03/02 09:22

    와~ 순위권이네요.. 자이언츠 화이팅~

  11. 2010/03/02 09:29

    3월 첫출근 기분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ㅎㅎㅎ

    다우군 아주 기대가 큽니다 ㅋㅋ

  12. 2010/03/02 09:43

    정독~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야구의 계절이 돌아오네요.^^
    기쁘고 즐겁습니다~ㅎ

  13. 2010/03/02 10:11

    오랜만에 거인 경기를 보니 승패와 관계없이 정말 즐겁고 좋더군요^^ 모두 마찬가지 생각들이시지요????

  14. 2010/03/02 10:21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번호로 매겨진 둠님의 관전평을 보니 이제 점점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마구마구 설레네요.

  15. 2010/03/02 10:22

    정말 이제 야구의 계절이 돌아오고있어요!꺄옥 >.<

  16. 2010/03/02 10:45

    확실히 야구가 시작되긴 했나 봅니다.
    경기 끝나니 이야기꺼리도 풍성하고 이런저런 관점들의 갖가지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네요. 둠님도 몇가지 지적하셨는 데, 저도 어제 경기후 여기저기 잠시 둘러보다 눈에 걸리던 몇가지 잘못된 비판 등에 대해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먼저, 민호가 타석에서 볼카운트 1-3에서 볼넷과 동시에 폭투가 됐을 때 빨리 1루로 안가고 가드풀며 여유 부리고 있었다고 뭐라는 사람들이 있나 보더군요. 빨리 1루로 뛰어가서 2루를 노려야 하는 데 어쩌고. ... 그런 분들은 강민호가 도루를 못해도 30개씩은 하는 선수인줄 아는 가 봅니다. 또한 어제 경기가 한국시리즈 인줄 착각하구요.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특히 야구를 하다보면, 부상은 갑작스레 움직임을 일으킬 때 자주 생깁니다. 다이빙 캐치를 한다던가 런닝스로우를 한다던가 하는 옆에서 보긴 참 빡세고 위험해 보이는 움직임은 사실 그닥 부상확률 없습니다. 움직이는 과정상 이라서 그야말로 ‘두려움 없이’ 과감히 정확히 동작을 취하면 다칠 일 거의 없죠. 하지만, 가만 서있다가 갑자기 뛰거나 던지고 움직임의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 뻑~ 소리 나는 경우는 상당히 많습니다.

    시즌 중에는 그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서 선수가 지나치게 몸사리는 모습은 충분히 비판의 범주에 들어갑니다만, 겨울철 비시즌에는 외려 비판의 잣대는 반대여야 합니다. 중요하지 않는 시합에선 갑작스런 뜀박질과 턴은 주의해야 하고 쓸때없이 그런 시합에서 힘쓰는 선수를 비판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기에 저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또한 실제 시즌 중(포스트시즌 제외)에라도 민호나 대호가 1루로 저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갈 이유, 안뛰었다고 욕먹을 이유는 사실 없죠. 그야말로 10만분의 1 확률을 위해 가볍게 뛰는 시늉정도만 하면 충분합니다. 뛰어 가 봤자 민호나 대호급의 스피드로 2루로 갈수 있는 확률은 전혀 없습니다. (모야구기자 말처럼 부시가 이슬람교로 개종할 확률도 안되죠. ^^)

    아주 빠른 선수 중에도 그런 장면에서 2루까지 가는 경우는 10년에 걸쳐 한두번 나올까 말까 일텐데, 그 경우에도 포수가 어차피 2루 안갈꺼라 생각해서 뒤로 아무생각없이 천천히 뛰어가는 순간을 노리거나 포수가 빠진 공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나 겨우 시도해볼 엄두를 낼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구분은 타자가 뒤로 한번 힐끔 쳐다만 봐도 알수 있는 거죠.

    어제 민호와 대호도 힐끔 쳐다보고 포수가 빠진 방향으로 제대로 빨리 뛰어가니까 그냥 가드 벗더군요. 전혀 잘못한 게 아닙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아마추어도 그런 상황에서 열심히 뛰는 데, 프로란 것들이’ 라면서 욕하는 모양이던데. 잘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프로니까 안해도 되는 겁니다. 아마추어는 뛰어야 하구요. 프로는 거기서 공잡아 2루로 못뿌릴 포수없습니다. 아마추어는 백그물에서 공잡아 2루에 바로 뿌릴수 있는 포수가 드뭅니다. 야구 실력의 격차는 비교대상 조차 아니지만, 이대호의 발보다 더 빠른 아마추어 선수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말나왔으니 흔히들 비판하긴 쉽지만, 비판을 할 때 생각을 좀더 해보셔야할 예를 하나 더 들어드리죠. 시즌 중에 보면 내야땅볼 쳐놓고 1루로 빨리 안뛴다고 욕하는 분들 엄청 많으시죠. 저도 욕할 때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다 욕하지 아닙니다. 욕해야할 ‘조깅질’과 욕안해도 되는 ‘정상적 주루플레이’ 사이는 같은 스피드라도 구분이 되죠.

    즉, 내야 땅볼 쳐놓고 1루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아예 안뛰는 경우가 있고, 스타트는 정상적으로 끊었지만 내야수가 송구하는 순간을 본 후 속도를 다소 줄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자는 비판의 대상이 아닙니다. 송구하는 순간, 더정확히는 내야수가 손에서 공놓는 순간만 보면, 저 송구가 1루에 들어간다 안들어간다는 감으로 100% 알수 있습니다. 정확히 가슴팍을 향해 송구되는 공을 프로 1루수가 놓칠 확률은 없죠. 그 확률을 바라고 있는 힘데로 뛰다 자칫 허벅지 근육파열될 확률이 송구를 1루수가 못받아 살 확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또한 어쩌다 공을 놓친다고 해도 2루로 턴하기 위해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당연히 아마추어는 아니죠. 1루가 놓칠 확률이 뛰다가 근육파열될 확률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그러니 교과서 적으로 무조건 빨리 뛰어야죠.

    그리고. ...
    둠님도 말씀하셨지만, 전 외려 소뱅애들 도루하는 거 보고 저것들이 미쳤나 싶더군요. 혹시 우리선수들 소뱅애들 응징한다고 도루시도 하다 다치는 거 아닌지 걱정도 됐구요. (물론 나중에 한만정씨 해설을 들으니 소뱅은 이미 시범경기를 시작했다기에 어느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단, 어제도 말씀드렸듯 수비수들의 능력 이상 자세자체(소뱅 포수의 폭투 후 기민하고 교과서적인 대처 동작과 내`외야수들의 집중력있는 자세)가 확실히 칭찬받을 만 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비록 한두장면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수비 집중력까지 조금 느슨해 보이는 순간이 있었고, 그게 옥의 티 였긴 합니다. 뭐 크게 신경쓸 만큼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

    ...

    감독님 골프요? ㅋㅋㅋ
    본인들은 직장에서 일만 하나 보죠. 자나깨나 일생각, 퇴근해서도 일생각.
    술도 안마시고 취미활동도 안하고. 야구는 어떻게들 보시는 지? 야구관련 직장 다니십니까?

    특히나 그런 비난하는 분들 중 성적지상주의자들이 많은 거 같던 데요. 무조건 이기지 못하면 선수단 전체를 쳐죽일 놈 취급하는 분들. 그냥 가만 계시다가 나중에 성적이 나쁘면 욕하고, 성적 안나쁘면 욕하지 마세요. 하던데로 하지 뭐 갑자기 훈련간 휴식시간에 뭘 하는 거 까지 간섭질인지. ㅋ


    아참.
    그리고 어제 기사 였나 암튼 뭐 하나 보니까.
    모스포츠 신문 파워블로그 라면서 M본부 야구 PD인 모양이던데, 어제 우리의 승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본애들 몸이 덜풀려서 그렇다고 폄하 해 놨더군요. 우리는 훈련을 시작한지 한참 됐지만, 일본애들은 훈련한지 얼마 안됐다나 어쨋다나. ...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우리가 왜 훈련을 미리`많이 해야 하나.
    훈련량 강조하시는 수많은 한국 감독님들이 수천번 말씀하셨죠.
    애들이 겨우내 몸을 안만든다. 우리는 훈련시작할 때 아예 몸이 안만들어져 있어 백지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지만, 일본`미국애들은 팀훈련 시작할 때 이미 시합에 들어가도 될 몸을 만들어 온다. 그래서 단순비교 하면 안된다. ...

    그래서 (그분들 말씀에 따르면) 훈련방식도 다르죠.
    우리나라 팀 대부분은 훈련개시 후 상당기간을 몸풀기와 기초체력단련에 집중하는 모양새고 그 모든 과정 전부를 팀에서 감독하며 팀훈련 시간의 범주에 집어 넣지만, 미국`일본은 그딴건 무시하고 바로 전술훈련과 기술훈련 들어가 버린다고 하죠. 즉, 그네들은 몸풀어놓는 걸 넘어 기초체력까지 겨우내 알아서 업그레이드 시켜오지 않으면 훈련 자체를 못따라가고 그런건 팀에서 특별히 관리 안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몸이 덜만들어져 있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거죠. 몸이 덜만들어진 애들이 시범경기 뛰나요?(소뱅 시범경기 이미 4경기 뛴 상태였다죠.) 실력향상을 목적으로하는 연습경기와 또달리, 시범경기는 이미 선수몸과 팀전술은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경기감각 조율 및 훈련성과 최종평가를 위한 자리인데?

    저러고 있으니, 맨날천날 로감독님 훈련량 적다 타령이나 하는 거죠.
    MLB와 일본시스템 자체를 모르고 있으니, MLB는 훈련 안하는 줄 알고 일본은 무조건 공 3천개씩 던져대는 줄 알고. 로감독님 훈련시키시는 거 저야 안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둠님이 정확히 알려주시는 사항 몇가지 (둠님의 의견을 다 빼고)만 딱 봐도, 이 훈련 만만한게 아니다 선수들 충격 좀 먹었겠다 그런 생각 대번 들던데, 자칭 야구전문가와 야구밥 먹는 사람들이 아직도 저러고 있다는 건, 무슨 다른 의도가 있다고 밖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런 겁니다.
    제가 야구할 때 팀훈련은 스트레칭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깨풀기용으로 캐치불 3~40개 씩 하고, 가볍게 일렬로 몸풀기 펑고 10개씩 받고 나서, 본격적으로 내`외야간 전술 및 개인기량 향상 훈련을 했었죠. 그런데, 여기서 몸풀기 펑고까지를 생략해 버리는 게 로감독님 스타일이란 겁니다. (설명을 위한 예시입니다. 실제 스트레칭도 안하고 뭐 그런다는 게 아니고.)

    당연히 시간은 엄청 세이브되죠. 스트레칭과 캐치볼과 몸풀기 가벼운 펑고에 투여되는 시간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러니 아무생각없이 보면 제네들 왜 저리 훈련 짧게하고 훈련도 남들처럼 안하는 건가 싶죠. 하지만 본질은 전혀 딴판입니다. 몸풀기용 펑고와 실제 전술훈련용 펑고는 강도부터 다릅니다. 전자는 훈련의 성과보단 본격적인 훈련에 앞선 부상방지 등을 위해 감각을 끌어올려주기 위한 목적이라 가볍게 바운드도 잡기 좋게 툭툭 정면으로 쳐주지만, 전술훈련용(혹은 개인기량향상용)은 풀스윙으로 좌우흔들어 버립니다.

    즉, 앞선 훈련들이 선행되어있지 않으면 실력향상은 커녕 볼에 맞아 다치거나 공잡기 위해 무리하게 몸을 비틀다 어디 부러지기 쉽상입니다. 훈련이 제대로 안되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또한 결국 수많은 펑고훈련이 대폭 생략된 체, 시뮬레이션 등 전술훈련시 몇 개 날아오는 실전적 훈련성과만으로 선수를 평가하게 된다면, 그 몇개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 순간 주전은 후보되고 후보는 영원히 후보되는 겁니다. 그 훈련 집중력이란 건 말할 필요도 없는 거죠.

    따라서 훈련을 저런식으로 해버리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스스로 알아서 해와야 된다는 거죠. (그런 부분까지 가르칠 필요는 없죠. 프로면 기본적인 훈련에 대해선 너무도 잘알고 있을테니.) 그게 ‘로이스터식 자율’이고, 그게 ‘로이스터 훈련량의 실체’이며, 그게 지옥훈련으로도 매년 꼴지나 쳐하던 롯데가 2년 연속 4강에 어느덧 우승 못했다고 감독 경질을 팬들이 요구할 수준으로 순식간에 치고 올라오게 된 ‘로이스터 매직의 요체’입니다. 이 세상에 노력 안하고 성과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했는 데, 8888577 하던 팀이 갑자기 2년 연속 강팀반열에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암튼 참 암담합니다.
    기자들도 못믿겠고, 이른바 파워블로그라는 사람들도 웃기고.
    그나마 둠님처럼 직접 취재 하신걸 바탕으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숨쉬는 거지. 그야말로 이 블로그라도 없었으면 온갖 왜곡된 이야기들로 로감독님은 백골프보다 더 나쁜 놈 취급받을 뻔 하지 않았나 싶을 때조차 있습니다. 참 한숨만 나오지만 일각에선 이미 그렇게 굳게 믿고 있는 거 같기도 하구요. 전 개인적으로 로이스터 감독님의 야구철학과 진심으로 팀과 팬을 위하시는 모습을 너무도 좋아하기에, 그분이 더 오래 한국야구와 롯데를 위해 머무르셨으면 바라고, 그러기에 이번 시즌 선수들의 분발을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 생각만큼 전력보강도 안되고 이래저래 실망감이 많았던 스토브시즌이였지만,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올시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이 걱정들을 희망으로 열광으로 기쁨의 눈물로 바꿔줄 것이라 믿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파이팅!!!

    • 2010/03/02 11:00

      속이 정말 후련합니다
      지난주말, 소뱅과의 교류전을 보고 진짜 기분 엄청 좋아졌다가 몇몇 앞뒤분간 못하는 스스로를 팬이라 자칭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시즌이 다가오고 있구나...즐거움보다는 두려움이 더 커지는 기이한 현상을 느껴야 했지요... 겨울내내 선수들 까지 못해 어떻게 버텼나 싶기도 하고 참으로 황당하더군요. 이렇게 명쾌한 글을 남겨주시니 이글을 당장 퍼다가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그들의 그 의미없고 생각없는 비난에 상대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해서 그냥 제마음을 접어버리고 맙니다...어쨋든 둠님 블로그나 댓글달아주시는 잼난세상님 같은 분이 계셔서 그나마 숨을 쉽니다. 감사해요 ㅠ

    • 2010/03/02 11:39

      저 이분 팬 할래요^^ 어쩜 속이 다 후련한지..ㅋㅋ

    • 김일엽화이팅!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0/03/02 11:48

      너무나 훌륭한 글 감사드립니다.
      잼난세상님 야구선수 출신이셨군요.

    • 2010/03/02 12:39

      헉~
      저 야구선수 출신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사회인리그(라고 쓰고 동네야구라고 읽어야죠. ^^) 1부팀에서 선수랑 감독질 몇년 했던 게 '야구경력'이라야 전부입니다. ^^

    • 2010/03/02 12:47

      퍼가도 될려나요?

      이런 좋은 글을 좀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2010/03/02 13:11

      이럴 줄 알았으면 글 좀 신경써서 쓸건데. 쩝.
      암튼 좋게들 봐주셔서 감사하고, 전에도 몇번 말씀드렸는 데, 제가 둠님 블로그와 사다드님 블로그 등에 올리는 댓글 전부다, 혹시 필요하시면 굳이 출처표기 안하셔도 되고 전체를 퍼가시든 발췌하시든 원하시는 데 마음껏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같은 롯팬들끼리 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제가 외려 감사하죠. ^^

      단, 갈마는 퍼가지 말아주십시요.
      다른 곳에 퍼가신다면 갈마엔 가져가지 말것을 명기해 주시구요. 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역시 그쪽 일부는 같은 롯팬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곳에 제 글이 오르내리는 건 불쾌합니다.

    • 2010/03/02 13:13

      어제 그 반응을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넋이 나갔던 1인으로써.. 댓글 참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둠님 블로그 와서 댓글 다는데 이런 글이 있으니 날씨는 쌀쌀하지만 맘은 따뜻하네요. :)

      +) 아, What?님께서는 다음 거인사랑으로 퍼가셨습니다. ^^

    • 2010/03/05 12:09

      둠님과 잼난세상님은 어찌이리 장문을 단숨에 읽어버리게 만드든 재주가 있으신가요? ^^

      암튼 이번시즌도 잘 ~~ 부탁드립니다.
      속이 다 후련합니다요 ㅎㅎ

  17. 2010/03/02 10:25

    ??가방~~
    ㅎㅎㅎ

  18. 2010/03/02 10:42

    50위 안? 이게 어디입니까^^
    어제 본 선수들.. 첨엔.. '앗 왜이렇게 꾸질꾸질 촌스러워졌지??' 였는데..
    훈련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많이 그을린거더군요..
    그리고.. 박기혁선수도 그렇고.. 몸들이 많이 좋아졌던데요.. 살찐게 아니고.. 몸이 튼튼...
    가르시아는 오히려 살이 빠진듯했으나.. 몸은 좋아진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ㅠ.ㅠ

  19. 2010/03/02 10:47

    저의 짧은 눈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것을 보게 해주시는 둠님의 포스팅 감사합니다.
    올시즌 관전포인트가 다양하네요_
    민한신과 조핑크선수가 시즌초반 함께하지 못한다는거 빼고는 다 좋으네요
    기대됩니다!!
    변하지 않을 사람들은 여전히 지들 하고 싶은데로 떠들겠죠 ㅠ
    안좋은 얘기들은 그냥 다 스킵하려고요;;; 다 읽고 생각하고 반박해보려고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네요_
    어쨋든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이언츠 화이팅~~~~~~~~~~~~~~!!!!

  20. 2010/03/02 11:11

    잼난세상님 글 보면 진짜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봄이 오네요 이제 ㅎ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둠님도 ㅎ

  21. 2010/03/02 11:45

    오랫만에 야구 보니깐 그 자체로만 넘 잼있더군요~ ㅎㅎ
    벌써부터 말 많은 사람들,,,,좀 안됐단 생각도 듭니다,,,그냥 야구보면서 즐거워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말이죠 ㅎㅎㅎ

    아 그리고, 경기 시작할 때 보니깐,,,웬지 우리 선수들이 좀 예전에 비해 더 뽀대(?)난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좀 보다 보니깐,,,유니폼이 아디다스로 바뀌었더군요,,,,뒤늦게 검색해보니 이미 뉴스에 나온지 오래더군요 ㅋ
    예전 유니폼에 비해 상의의 재질이 바뀌어서 그런지...몸이 편해보이고...바지 옆의 애교(?) 3선도 이쁘더군요 ㅎㅎㅎ
    뭐,,,개인적으로 저 브랜드를 좋아해서 그래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근데 혹시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ㅜㅠ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ㅋ
    어쨋든,,,이제 시즌 개막이네요,,,다들 야구장에서, 둠님블로그에서 만나요~ 롯데야!!!!!!

  22. 2010/03/02 12:11

    저도 가끔씩 로이스터감독이 한국야구 스타일을 받아들였다던지 하는 기사를 보면 역겨울 때가 있었는데요

    아무튼 꼭 그런식으로 표현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스스로의 스타일로 만들어가는 거지

    굳이 거기다 또 미국야구하는 사람이 한국야구 스티일 받아들여다느니 하는 식으로 해석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한 경기(그것도 친선전) 가지고 시작하지도 않은 시즌 판단 하는 사람들도 바본가 싶을정도로 한심하단 생각도 드네요

  23. 2010/03/02 13:14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
    교류전은 교류전일 뿐!
    오해하지 말자~




    +) 나이를 한살 더 먹었더니 죽어도 꼬꼬마갈매기라는 이름은 못 쓰겠는 1인.. ㅋㅋㅋㅋ

  24. 2010/03/02 13:24

    잘 보고 갑니다 ^^

  25. 2010/03/02 13:46

    당일엔 못 보고 뒤늦게 다시보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야구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더군요. 정규시즌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백업군들까지 몽땅 소화해 어느 선수가 얼만큼 바뀌었나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움이구요. 기혁 선수의 뼈시타(^^)와 성용 선수의 깜짝 홈런, 안정감이 돋보인 원준 선수와 설레발을 물씬 불러일으킨 다우 선수의 투구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주루사는... 오히려 일본 야구가 얼마나 기본에 충실한가를 확인할 수 있는 단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포구 후 송구까지 이어지는 동작, 중계플레이가 깔끔하고 촘촘하더군요. 두 번의 주루 모두 크보 정규리그 중이었다면 무모하다기 보단 공격적인 원플러스 베이스러닝이었을 겁니다. (이상한 기사나 희한한 댓글 쓰는 사람들은 걍 패스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ㅎㅎㅎ;; )

    앞으로 개막까지 4주 남짓 더 남은데다, 화면에 비친 우리 선수들 면면을 보니 정말 열심히 훈련했구나- 하는 게 티가 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롯데 자이언츠 화이팅! 둠님 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26. 2010/03/02 13:47

    항상 재미있는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

  27. 2010/03/02 14:10

    잘봤어요..올해도 잘부탁합니다...
    롯데화이링~~

  28. 2010/03/02 14:10

    둠씨님!!
    언제나 즐겁게 잘보고 갑니다.
    올해도 하시는 일, 소망하는 일 꼬~옥 이루시길
    이제 시즌이 다가옵니다.....

  29. 2010/03/02 14:12

    글 잘봤습니다. ^^
    처음으로 해운대에 달맞이 행사를 보러가느라 교류전을 깜빡했네요.
    다시보기 하고 싶어서 네이버에 들어갔더니 그건 없고..
    아프리카 말고는 볼데가 없나요?
    뭐..못본대도 둠님 글 보면서 대략 감이 잡히긴 하대요.
    그나저나 이번주 토요일부터 시범경기 한다니깐 기대가 됩니다만
    시간상 보기는 어려울거 같고 정규시즌때나 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언론이 엉뚱한 소리 하는거야 하루 이틀, 한해 두해 일이 아니니 뭐 더 붙이고 싶은 말도 없습니다.
    이 세상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 선수들 훈련한 대로 성적이 말해주겠죠.
    지저분한 언론에겐 실력으로 말해줄 뿐입니다.

    설레는 군요. 야구를 볼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는게. ^^

  30. 2010/03/02 14:58

    남섭이 아니 준서의 수비중 아쉬웠던 부분은 대쉬가 문제가 아니라 포구이후 어설펐던 송구가 더 큰 문제였었죠 설사 세입이 되더라도 그런 플레이는 곤란하죠 종윤이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었을리는 없고 그렇게 송구에 여유를 부릴 상황도 아닌데..... 그런 작고 세세한 부분들에 있어서 포프트 뱅크 선수들의 플레이에 비해서 아쉽더군요 주찬이의 수비이후 송구플레이도 그러했었고.... 승패를 떠나 소프트 뱅크와의 교류전에서 위안이 되었던 부분은 투구폼에 변화를 준거같은
    원준이의 호투와 합격점을 줄수있는 사도스키의 첫등판 그리고 백업타자들의 좋은 타격감이었죠.... 원준이는 올시즌 먼가 큰일을 터트려 줄것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도스키 역시 투구수 조절과 체력적인 부분만 해결한다면 충분히 제역할을 해줄거 같더군요..... 백업타자들 역시 로이스터 감독이 지대로 기용만 한다면 팀전력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어줄거 같구요..... 우자지간..... 2010 시즌도 자이언츠 화이팅 입니다~~~~ ^^

    • 쫑아가좋아요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0/03/02 15:17

      헐~ 본다형님이 이런 칭찬릴레이를? ㅎㅎㅎ 어쨌든 기분좋은 변화네요 ㅋㅋㅋ 형님 앞으로도 잘~~~좀 이쁘게좀 봐주세용~~~ 울 얼라들 열나게 한다잖아요 ㅎㅎ

  31. 2010/03/02 15:29

    컥....

    우리 이쁜 쫑아를 여기에서 보게되네~~~~

    나야 항상 썸데이 에니데이 에브리데이 로빠인데.......

    손민한의 결장에 정훈이까지 애매하고

    마땅한 마무리 투수도 없는 등 약점이 많은 자이언츠 이지만

    로이스터 감독이 특정선수에 대한 편애없이 남은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면서 지대로만 활용한다면

    우리 자이언츠 올시즌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거 같기도 하다

    그나저나 올만에 보는 우리 쫑아 잘지내제~~

    시범경기 시작되면 작년처럼 사직에서 함보자 켄맥주 까면서~~~~

    우자지간

    2010시즌도 자이언츠 화이팅 이다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

  32. 2010/03/02 15:41

    진짜 야구가 시작 되긴 하는군요
    6일 부터 시범 경기고 3월 부터 정식 경기라고 하니...
    2월은 28일 밖에 없어서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3월은 이래 저래 하다보면 어느새 야구장에 가있겠네요 ㅋㅋ

    근데 너느 기사를 다 뒤져봐도 쇼뱅전
    출전 선수와 경기내용 볼려고 했더니만 어디도 없네 ... ㅠㅠ

  33. 2010/03/02 17:04

    근데 울 자이언츠 기사가 왜이리도 없나요??????? 한국제일의 인기구단이 일본팀이랑 하고 공중파 방송도 했는데

    그에 대한 기사가 왜 안보여여? 자이언츠 스포츠 기자들한테 밉보였나요? 둠씨님 갈켜주세요

  34. 2010/03/02 18:00

    둠님 전 키스도사의 투구를 보고 너무 설레였답니다+_+ 그리고 뼈느님의 뼈리런!! 감동감동 ㅠㅠㅠㅠㅠ 그리고 근성용 많이 많이 기대되구요 민지도 정말 잘 던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핑크 건초염이라던데 어떻게 된건가요 ㅠㅠ 재활은 잘하고있는건가요? 수술은 해야하나요? 걱정되네요 ㅠ 민한신이 다 나으니 이제는 핑크가 건초염이라네요 에휴 ㅠㅠ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ㅠㅠ 재활잘해서 완치할수 있겠죠?

  35. 2010/03/02 19:46

    확실히 야구가 저에게 있어서 상당히 큰 부분으로 자리 한 것 같습니다,,,,
    교류전 한 번 보고 났더니,,, 세상에 제 삶에 활력이 돌지 뭐에요 ㅋㅋㅋ
    준비 잘해서 정규시즌에 멋진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36. 2010/03/02 21:21

    사실은 언론에 화가 나는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잘할땐 뭐 롯데가 잘해야한다 최다관중동원도 가능하다 이렇게 갖은 설레발을 다 떨어놓고선
    쫌만 못하거나하면은 가차없이 뒤 돌아서서 욕하는 이 이중잣대들 참 어이없네요~
    비시즌동안엔 울팀기사 좋은내용 찾긴 참 힘들고 기사 자체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여기 둠님블로그오면서 진짜 사실을 있는 그대로를 확인할수있어서 참 좋아요^^
    근데 시즌이 다 되어가나봐요~
    여기 리플수가 많아져서 제가 50등이하로 계속 떨어져요 ^^

  37. 2010/03/02 21:32

    저는 야구경기를 해 본 경험도 없고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도 아는 선수 하나 없습니다. 사실 저 같이 야구를 그야말로 멀리서 순수하게 관전만 하는 사람은 야구 관련 기사를 많이 찾아 봅니다. 야구 자체에 대한 정보도 얻고, 우리 팀 소식도 얻으려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기자들이 쓴 기사라는 것이 그렇게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우리 팀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몇 달만이라도 밀도 있게 관찰을 한다면, 기자들이 쓴 기사가 얼마나 얼렁뚱땅 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의견도 그들의 의견 자체가 그렇게 허접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왜곡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사실과 다를 때도 많고 전문가라는 자리에서 너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은 아니어도 꽤 힘들죠.

    꼭 야구 이야기가 아닌 다른 기사를 보더라도 제가 잘 아는 일에 대해서 이런 경험이 꽤 자주 있습니다. 필자의 개인적 견해가 들어간 것은 뭐라 하지도 않겠습니다. 어차피 견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니까. 다른 기사에서 알게 된 내용을 기자가 최소한 직접 확인하지도 않고 사실인 것처럼 보도를 한다든가 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A가 한말을 B가 했다고 한다든가 또는 앞뒤 다 생략하고 기자가 보도 하려는 의도의 말만 취해서 전혀 다른 내용을 내보내는 식의 보도는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이 업무량이 많고 힘든 직종이라 그런지 부주의로 인한 실수도 너무 많습니다. 힘든 업종임을 인정한다 해도 기자의 본분과 기사의 사실성 여부를 생각할 때 시쳇말로 기자들 너무 날로 먹습니다.

    한 야구 팀의 열성 팬이 된다는 것이 이렇게 대중매체의 기사를 불신하게 되는 부작용 갖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2010/03/03 00:36

      그래도 그런 기사를 클릭하게 되는 건... 선수들 얘기라면 뭐라도 읽고 싶어서 ㅠ

  38. 2010/03/03 18:20

    잘읽었어요~^^항상 우리 롯데자이언츠소식을 자세히~전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39. 유성첼로갈매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3/03 18:21

    시범경기 첫 시작이 토욜 대전이네요,,^^
    저번주부터 친구랑 설레는 마음으로 그 날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ㅋ

  40. 2010/03/03 18:34

    왜 기자님들은 저렇게 기사를 쓰지요?
    베스트가 출전한 롯데를 SK가 이겼다 어이없어서 진짜....
    둠님 수고하세요

  41. 2010/03/03 18:46

    아프리카에서 소프트뱅크와 한 경기 다시보기 할수있나요
    누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42. 2010/03/03 22:39

    비밀댓글 입니다

  43. 2010/03/04 10:49

    전 아쉽게도 그날 경기를 보지 못했네욤...ㅠㅠ
    일본에 있었는데 경기도 못보러 가고...ㅠㅠ
    둠님 포스팅에서 선수들의 소식과 경기 소식을 들을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기혁선수의 3루타는...@,@
    좋은 예감이 듭니다..ㅎㅎ
    드뎌 이번달이면 개막을 하군요..게다가 시범경기도...ㅋㅋㅋ
    경기랑 선수들 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선수들도 우리 팬들도 힘내서..이번 시즌도 열응해요~~~
    둠님...포스팅 감사합니다...

    아...글고 교류전 다시보기 가능한데 없을까요???
    아시는분 좀 갈쳐주세욤~~

  44. 2010/03/05 14:40

    드디어 야구의 계절이 돌아 왔군요.
    아까 외근나가니 육교에 4월 자이언츠 홈경기 대진을 알리는 광고판이 떡하니 붙어 있더군요.
    저번에는 열심히 공익근무하는 최대성 선수도 봤는데 사인받으러 가니 다른 곳으로 교대근무 가 버렸다는 ㅜㅜ

  45. 2010/03/06 15:46

    2010년 03월 06일 대전 시범경기
    tv=중계없음 kbo=문자중계

    롯데 vs 한화
    12 vs 1

    승리투수-사도스키 (1안타 1사구)
    홀드-송승준 (1안타)
    세이브-장원준 (4안타 1실점=8회말)

    중심타선 = 별로
    하위타선 = 핵폭팔

    도루
    1루주자 이승화(1회)

    2루타
    김주찬(1회), 김주찬(4회), 전준우(6회), 박정준(6회), 이인구(8회)

    홈런
    손아섭(2회), 조성환(3회), 전준우(8회)

    기타자세한 사항은 kbo가서 경기일정/결과에서
    3월 6일꺼 클릭

  46. 2010/03/06 18:09

    볼일보고 들어오자마자 경기전적 봤더니만 12대 1로 대파했더군요 ㅎㅎ
    사도스키 호투얘기만 잠깐 기사보고 들어왔는데 야구고시원님 댓글을 보니
    홈런이 세개나 나왔군요.

    아..중계좀 해주지 ㅋㅋ

  47. 2010/03/07 23:37

    이틀연속으로 한화에게 이겼네요^^
    이긴 것보다 우리 선수들이 날도 추운데 너무 무리 하지 않고 개막전까지 자기들이 준비한대로 컨디션을 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기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네요,, 중계를 못봐서 너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래도 이제 야구를 많이 못 보게 될 것 같아서 아쉽달까요 ㅠㅠ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서 야구를 못봐요 ㅠㅠ 이제 하이라이트와 둠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로 야구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야하는 ㅠㅠ
    그래도 주말에 서울에 원정경기 오면 경기장도 열심히 찾아가고 할 거 랍니다^^
    주말에는 야구가 저에게 휴식을 줄거라고 생각해요 ^^

    • 2010/03/08 00:42

      그래도 저보단 백만배 행복하시군요.... ㅠㅠ
      5월에 잠시 귀국하면 최소한 한게임 정도는 볼수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 레몬에이드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0/03/08 01:41

      외국에 계시는 군요ㅠㅠ
      D.C갈맥이님을 보니 저는 복받은 거군요 ㅠㅠ

  48. 2010/03/08 03:10

    우리 선수들이 이제 두근두근 2010년을 시작하는군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시범 경기부터 차근차근 해 주기를^^
    아무래도 뭔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네요!!!

  49. 2010/03/08 09:44

    이번주는 이스픈에서 롯데 전경기를 중계해준다니.
    회사서 짱박혀서 보려면 머리좀 굴려야 겠군요 ㅎㅎㅎ

    봄데든 뭐든 어쨋든 야구 다시하니 기분 좋습니다~~~

  50. 2010/03/09 13:56

    4회초 1대 3으로 지고 있네요.
    공주 4회초 1점 홈런...

  51. 2010/03/09 22:55

    드뎌 시작이군요 ^^ 아~ 설레라~~~~
    올시즌도 둠님의 멋진 글 기대합니다 *^^*

  52. 2010/03/10 01:24

    날씨가 추운데 우리 선수들도 참 고생이 많네요 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건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는 겁니다 ㅠㅠ
    그저,, 우리 선수들이 수고한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시범경기 치르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발전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울은 저녁부터 눈이 엄청 많이 왔답니다 ㅠㅠ
    쌓였어요 ㅠㅠ
    덕분에 알바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 참 험했답니다 ㅠㅠ
    이건 뭐 꽃샘추위 정도가 아니에요 ㅠㅠ

    날씨가 추워지는데,, 다들 건강하게 지내세요^^

  53. 2010/03/10 08:59

    부산에 웬 눈?

    어제는 오랜만에 선수들 모습보니 정말 반갑더군요.
    대호의 밀어치기 홈런 인상적이었고, 주찬이 너무 페이스 빨리 올린 게 아닌지. 흐드드.
    기혁이 눈빛이 예년과는 좀 다른 듯 하였습니다.
    용간은 2회까지 잘 던졌는데 조금만 더 강한 모습을 보였으면... 사유리 코치님과 감독님에게 둘러싸여 무슨 말을 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암튼 20일 시범경기 보러 갈 건데 부산은 시범경기라도 사람이 꽉 찰거 같아 걱정입니다.

  54. 2010/03/10 09:50

    시범경기에서 너무 힘빼지 마시길...
    더 이상의 봄데소리는 듣고 싶지가 않네요

  55. 2010/03/10 22:12

    비밀댓글 입니다

  56. 2010/03/11 00:45

    비밀댓글 입니다

이전버튼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639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