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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이 대만을 크게 이기면서 1차예선의 티켓은 일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주말동안 여행을 다녀오느라 대만전은 설렁설렁 하일라이트만 봤고 한일전은 서울로 올라오는도중에 고속버스에서 나왔다 말다하는 화면과 지하철에서 dmb를 통해 봤는데요.

이기기 힘들거라는 예상을 하긴했지만 역시 야구강국 일본의 벽은 높았습니다.
4대3이라는 스코어로 봤을때는 '선전했다'내지는 '우리도 일본야구와 이제 대등하다'등의 생각을 할수도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본 어제한일전의 감상은 이길수있는 경기를 이해할수없는 운영으로 망쳐버린 매우 불쾌한 경기였습니다.

매너에서마저 졌다고 비난받고있는 위장오더사건은 제쳐두고라도 이해할수없는 선발투수와 그이후의 투수운영이나 아무리 컨디션이 좋았다고는 하나 온갖비난을 들으면서 대수비대주자요원이라고 데려간 민병헌의 선발출전, 정근우의 지명타자출전으로 힘있는 타자로 채울수있었던 지명타자슬롯을 날려버린점등등...도무지 이해할수없는점 투성이었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있는 4,5번을 쳤던 김동주,이대호선수에게도 패배의 책임이있겠지만 어차피 잘하던 못하던 국내리그에서의 실력으로 본다면 다른대안은 없었고 당연히 4,5번 타순은 그들에게 돌아갈수밖에 없었기에 그건 어쩔수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라등박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병규선수의 태업성플레이도 이미 외국으로 떠난선수기에 김경문감독손을 떠난문제라 보여집니다.(이병규선수야 wbc때도 대충대충 건성건성하는게 보였던 선수였으니..뭐..개인적으로는 쌍욕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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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불만인점은 아무리 우리야구가 일본야구보다 한수아래라는걸 깔고 간다고 하지만 왜 처음부터 힘대힘으로 맞붙어볼생각을 하지않고 엔트리부터 경기운영까지 변칙으로만 일관했냐는점입니다. 물론 평생 야구로만 살아오신분들이고 저같은 팬의 입장보다는 더욱더 많은부분을 고려하고 생각하셨겠지만 적어도 저의 기억에서는 그런 변칙이 아닌 우리스타일을 살린 힘의 야구로 묵직하게 밀어붙였을때 대 일본전의 성적이 더욱 좋았던걸로 기억됩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이번 코나미컵에서의 sk만 봐도 갖 프로에 발을 들인 김광현투수의 공격적인 투구로 일본의 챔피언 주니치를 이긴적이 있습니다.

왜 미리부터 이기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그런 변칙적인 경기를 한건지 그부분이 제일 이해가 되질않고 화가 납니다. 적어도 일본전에 우리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고 리그를 압도했던 투수를 믿고 내보내고 타선도 관록과 힘 기술을 겸비한 누가봐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선수들로만 구성했다면 졌어도 수긍하고 박수를 보낼수있었을거같습니다.

일본은 이번에 제대로 마음먹고 일본리그 최고의 선수들로만 구성하고 진지하게 진짜 승부를 펼치러 나온듯이 보였습니다. 플레이하나하나에도 성의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이기고나서의 그 기뻐하는 모습이 그것들을 대변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않았다고는 생각치않지만 적어도 제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에서 그렇게 최선의 선수구성을 하고 변칙적인 꽁수보다는 최선을다한 진지한 승부를 하는 그런팀이 이기는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경기는 끝났고 이제 2차예선을 준비해야겠지요.
부디 2차예선때는 후회없이 우리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힘대힘으로 상대팀을 눌러이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WBC때도 단지 이기기만해서 사람들이 기뻐했을까요? 적어도 야구팬들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도 주눅들지않고 제대로된 야구로 이겼기에 야구팬들은 더욱더 열광하고 자랑스러워했을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후일 야구팬을이 이때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회상할수있도록 후회없는 2차예선을 치르길 빕니다.

 
Posted by 주술사 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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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8 06:42

    고등학교 야구팀이 60개 밖에 되지 않는 나라...ㅜ_ㅜ
    그래서 선수 개개인이 더욱더 치열하게 노력해야되는 현실..

    응? 갑자기 쌩뚱맞은 댓글.. ㅡ.ㅡ;;;;;